작년 출력제어 120회 발생…변동 심한 4~5월 유의 당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일 제주 본부를 방문해 제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현안과 전력수급상황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시행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제주의 재생에너지 규모는 987메가와트(MW)로 증가해 중앙급전 발전설비(910MW)를 넘어서는 지역의 주전원으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이 제주 본부를 찾아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거래소] 2024.04.03 rang@newspim.com |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제주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120여차례 발생했다. 특히 출력제어는 상당수가 봄철에 집중돼 계통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정부는 제주 지역에서 전력시장 제도개선의 시범사업을 추진해 재생에너지도 중앙급전 발전원과 같은 위상과 책임을 부여하고, 안정적인 전원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날 정 이사장은 "제주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는 이제 간할적 단계를 넘어 일상화에 가까워졌다"며 "날시 변동이 심한 4월과 5월에 전력수요 급감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증 등에 대한 상시 준비태세를 갖추고, 만일 발생할 수 있는 계통 위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가운데)이 제주 본부를 찾아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거래소] 2024.04.03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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