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서 "조승환 이야말로 국민 위해 일할 후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윤 전 구청장은 3일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 캠프를 방문해 "많은 지지자와 지역민으로부터 실질적으로 중구 영도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검증된 후보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전 중구청장으로서 정당이 아닌 오로지 인물만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한 결과, 조승환 후보를 선택했다"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이 3일 영도구 대교동에 위치한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 캠프를 찾아 조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조성환 후보 선거캠프] 2024.04.03 |
그러면서 "현재 민주당은 예전의 그 민주당이 아니고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비명횡사'에서 볼 수 있듯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사당으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각을 세웠다.
윤 전 구청장은 "야당 200석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국회가 개인의 방탄을 위해 유용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길은 조승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환 후보는 "윤종서 전 구청장의 용기 있는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야당은 국회 200석으로 대통령 탄핵시키겠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는데 우리가 뽑아놓은 대통령, 잘 못하면 야단을 쳐야지 툭하면 탄핵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또 "야당 200석은 일사천리로 개헌을 할 수 있는 의석 수이며 이는 우리가 그토록 목숨 바쳐 지켜왔던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을 붕괴시킬 수 있는 일"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버리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중구 영도구 주민 여러분이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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