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벤츠 "E클래스 부진, 4월에는 해소"…물량 부족 풀린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7일 08:03

최종수정 : 2024년04월07일 08:46

올 누적 판매량, 전년 대비 -28.3%…홍해 물류 대란 여파
4월부터는 물량 확보, 마이바흐·G바겐 신차도 준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글로벌 물류 문제로 비롯된 물량 부족 현상이 4월부터 해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판매 부진이 해소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7일 벤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들어 한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벤츠는 1월 2931대를 판매한 것에 이어 2월에도 3592대만 팔았다. 2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9% 하락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dedanhi@newspim.com

3월에도 벤츠는 4197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8%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 기간 벤츠는 수입차 2위 자리를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함께 힘을 낸 테슬라에 내줘야했다.

벤츠 판매 감소의 이유는 주력 상품인 E클래스의 부진 때문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벤츠의 E클래스는 올 1분기 2108대를 팔아 경쟁사인 BMW 5시리즈의 1분기 판매량 5545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E클래스의 부진은 국제 물류 문제로 인한 물량 부족이 원인이다.

벤츠 관계자는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 혼란의 피해를 받고 있다. 독일 본사에서 정상적으로 선적한 E클래스 선적이 홍해를 돌아 우회하면서 출고할 물량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클래스는 벤츠 코리아의 판매 중에 약 30%를 차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클래스의 타격이 바로 판매량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벤츠 관계자는 물류 문제가 4월에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물류 문제는 남아있지만, 4월에는 한국에 도착하는 E클래스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벤츠는 향후 E클래스 등 주력상품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벤츠는 올해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버전과 G바겐 부분변경 모델의 신차를 내놓는 등 초고가 모델도 공략한다. 

지난 3일 내놓은 벤츠코리아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5.3%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8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다 매출을 올렸다. 벤츠의 최상위 세그먼트인 마이바흐가 32.0% 증가한 2596대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역시 상위 세그먼트인 G클래스 역시 35% 늘어난 2169대 판매했다.

벤츠는 올해도 최상위 세그먼트에 신차를 출시하며 이같은 추세를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 물류 문제로 인한 초반 판매 부진을 딛고 벤츠가 향후 어떤 성적표를 낼지 4월 수입차 경쟁이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