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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60엔 간다는 엔低…수출 영향 '미미' 물가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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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위안화 동시 약세…수출 경쟁력 큰 영향 없어
3월 수출 6개월 연속 증가세…무역·경상수지 흑자
달러강세와 국제유가 고공행진은 물가에 이중부담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국제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990년 이후 34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는 등 엔저(低) 기조가 올해 더욱 심화되면서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07% 내린 달러당 151.59엔을 기록했다. 전일(151.70) 보다 소폭 내렸으나 장 초반 저항선인 152엔을 목전까지 위협하는 151.90엔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달러당 152엔을 일본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게 만드는 '인계철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일본 정부와 BOJ의 최근 환율 상황에 대한 개입 여부를 당장 확인할 수는 없으나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2엔을 넘은 것은 1990년이 마지막이다. 

특히 이같은 엔저는 지난달 BOJ가 금리인상으로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음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구조적이며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통화전략 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경우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0엔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4일 코스피가 전날 종가보다 35.03포인트(1.29%)상승하며 2,742.00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0.13%) 하락한 1,34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04 yym58@newspim.com

그렇다면 이같은 엔저 기조는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원·엔 환율이 서울과 도쿄 외환시장에서 기준환율인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을 비교해 계산해 낸 '재정 환율'이듯 최근 엔저를 단순히 원화(한국 경제)와 엔화(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직접 설명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엔저로 가장 우려되는 우리 수출에는 당장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위안화, 일본의 엔화, 한국의 원화가 최근 달러화에 대해 동시에 약세를 보이는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수출에서 가격경쟁력을 의미하는 교역조건에서 3국 통화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떤 나라가 더 수출에 유리한 지에 대해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달러화대비 한중일 3국 통화의 동조 약세 현상에 차이가 벌어지는 디커플링 현상이 일어나면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욱 약세를 보인 통화의 국가에서 만드는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에 도움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했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도 42억8000만달러 흑자로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2월 경상수지도 흑자가 전월 30억5000만달러에 이어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엔저의 또다른 의미인 달러 강세는 우리 물가에 부정적이다. 수입물가 상승세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로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원·달러 환율 상승) 같은 수량을 사더라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원유·곡물가 등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을 안게 된다는 의미다. 이미 국내 3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3.1%로 지난 2월(3.1%)에 이어 3%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더욱 오르면 물가에는 치명적이다.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현재 수준인 달러당 1350원 환율이 연준이 금리인하를 더욱 늦추게 되면 1350~1400원대 사이에서 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악재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3일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유가와 달러강세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우리 수입물가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면서 1347.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달러당 1350대를 넘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5.4원 내린 1,343.5원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줄여 종일 횡보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날 있을 미 고용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대기상태에 들어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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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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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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