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스타점에 첫 설치, 시범운영 후 가맹점주 대상 설명회
기존 커피 제조공간 활용, 그라인더·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매장 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메가MGC커피 건대스타점에 처음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원두가 담긴 포터필터를 커피머신에 장착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4.04.08 dedanhi@newspim.com |
메가MGC커피는 국내 284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만 5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와 '자동화를 통한 국내 F&B 프랜차이즈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양사가 협업하여 개발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MGC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직원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만드는 속도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1~2개 매장에서 추가적인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올해 상반기 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설명회를 진행해 운영 결과와 효과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솔루션이 공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빠른 성장세와 높은 매장 유지율을 자랑하는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솔루션이 많은 매장에 도입됨으로써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로 정착시키고, 다른 종류의 F&B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도 협동로봇 솔루션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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