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문화정원에서 영화 속 클래식 음악 등 연주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연주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정기·기획 연주회 외에도 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의 명소,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다양한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연주회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문화정원 항공사진.[사진=세종시] 2024.04.08 goongeen@newspim.com |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연주회는 영화를 주제로 영화 속 클래식 음악과 OST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 '어벤져스'의 메인 테마곡과 '여인의 향기'로 유명한 '포르 우나 카베사(간발의 차이로)', '번지 점프를 하다, 아이즈 와이드 샷'에 삽입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이다.
영화 음악 외에도 중학생 단원 두 명의 솔로이스트 무대로 꾸민 바흐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바르톡의 '루마니아 춤곡' 등 클래식 음악도 준비했다.
연주회에 이어서는 조치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컬 예술단체 '시네마 다방'과 '두잉지 프로젝트'가 협력해 진행하는 영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시네마 다방'은 연주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바이올리니스트가 작은 초등학교에서 천방지축인 아이들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의 프랑스 예술영화 '라 멜로디'를 상영한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연령층과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교향악단의 다음 찾아가는 연주회는 세종시립도서관(5월 18일 오후 2시)과 세종점자도서관(6월 13일 오후 3시 30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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