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명예 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정명훈의 지휘로 익산예술의전당을 찾는다고 8일 밝혔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투어는 2015년 한일수교 행사의 하나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했던 것을 제외하면 19년만의 일이다. 또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 포스터[사진=익산시]2024.04.08 gojongwin@newspim.com |
공연 1부는 조성진의 협연으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슈만이 유일하게 남긴 피아노 협주곡은 연인인 클라라 슈만에게 바친 곡으로 알려져 있다. 2부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웅장하게 연주된다.
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1989년부터 도쿄 오페라시티에 본거지를 두고 관현악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7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정명훈은 도쿄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춰 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이번 내한공연의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피아니스트로 오랜 시간 도쿄필과 음악적인 교류를 맺어왔다.
이번 공연은 좌석을 미리 예매할 수 있는 '익산시민회원 선(先)예매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예매는 9일 오후 5시까지 익산시민을 인증한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이번 공연 티켓은 R석 18만원, S석 15만원, A석 12만원, B석 9만원, C석 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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