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4.11.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독립의 얼' 문구와 국무원 기념사진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특례시가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해 11일 시청 본관 외벽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요인들의 사진을 인쇄한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수원시청사 외벽에 걸린 현수막. [사진=수원시] |
현수막 상단에는 '1919.4.11.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독립의 얼'이라는 문구가 있다.
사진은 1919년 10월 11일 촬영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기념사진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앞줄 가운데) 등 국무원 요인들이 있다.
이재준 시장은 11일 개인 SNS에 글을 게시하고, "3.1운동을 밑거름으로 탄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상해에서 시작해 항주, 장사, 광주, 유주 등을 거쳐 중경까지 27년간 6000㎞가 넘는 대장정을 버티며 독립의 구심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련의 가시밭길을 마침내 환희로 맺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하나 된 염원이었다"며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동포의 피땀이 독립성금이 돼 모여들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의사·열사로 나섰으며, 우리 민족은 광복으로 기어이 나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한 세대 가까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굳건히 지탱했던 힘, 그 위대한 모두의 연대가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정표라 믿는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소통과 공감으로 갈등을 넘고, 화해와 포용으로 분열을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독립운동가 이상설(1870~1917) 선생의 후손이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