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인촌 장관, 세종학당재단 방문 "해외도 좋지만 지역에도 배울 곳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8:07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8:0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지역 세종학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12일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세종학당 출신 외국인 유학생,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을 관리 운영하는 재단 직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어 해외 보급사업 혁신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세종학당 출진 유학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외국 분들이 우리 말을 잘하는 걸 보면 정말 감동스럽다. 우리가 외국 말을 하는 그 과정이 얼마나 정말 어렵고 힘든 똑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특히 이제 서양 같은 경우에는 어순도 다르고 말하는 방법이 전혀 달라서 훨씬 더 그럴 거다. 영어나 불어나 스페인어를 배울 때 어려운 것처럼 참 존경스럽고 감동스럽다고 칭찬을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말을 한다는 것은 결국은 그 나라 사회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사람들과 소통이 좀 수월해진다. 15년 전에 교포 선생님들이 자원 봉사로 대개는 교포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교회에 있었던 한글학교가 주로 중심이었다. 2008년도에 한글날을 한글 주간으로 바꾸고 한글날의 행사를 약 한 10일간에 걸쳐서 전시도 하고 세미나도 하면서 많이 바꿨던 생각이 난다"고 과거 장관 시절 첫 발을 뗐던 해외의 한글학교 변화를 언급했다.

유 장관은 "지금은 우리 문화가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갖게 되니까 수요도 많아지고 또 대기자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그런 만큼 더 책임감이 커졌다. 할 일도 그만큼 많을 것"이라고 높아진 K컬처의 위상만큼 커진 세종학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2012년 출범한 세종학당재단의 운영 실태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한글학습 수요, 온라인 메타버스를 통한 비대면 교육 급증 등의 이슈가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이혜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과 함께 전시된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현재 3부 9개팀 1 검사용 정원 74명으로 예산은 617억에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국가대표 소통 플랫폼 최종 합병재단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올해 신규 세종학당 규모에는 40개국 97개소가 신청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수를 기록했다. 쿠바, 싱가포르, 네팔, 벨라루스 등 현재 세종학당 미소재 국가가 10개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는 오프라인 수강생이 12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온라인 수강생은 8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44%, 큰 폭으로 늘었다. 작년에 온오프라인 학생 수를 합치면 20만 명 시대에 진입했다. 정확히 말하면 21만 5천 명이 넘는다. 세종학당 수강생은 이제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데 목표를 두지 않고 생산을 하고 더 나아가서 한국 문화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작년 한 해만 해도 7만 5000명의 학생들이 메타버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또 하굣길에는 방탈출기 또 어휘 퍼즐 대국을 향해서 한국어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또 휘모리 장단에 맞춰서 국악 리듬 게임도 하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했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물론, 해외로 파견된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 출신 유학생 등은 유 장관에게 현장에서 경험한 프로그램과 업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베트남의 세종학당에서 근무한 교원은 "한국에 계신 직원분들과 소통하면서 직원 수가 적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인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란에 파견됐던 교원은 "요즘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학습자들이 대놓고 공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침 세종학당재단이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세종학당 고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란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세종학당 출신 외국인 유학생,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 재단 직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일의 우선순위를 조금 더 정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국립국어원과 세종학당, 한글박물관도 그렇지만 기관이 내실있게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대기자가 많다는 건 수용한도를 넘어갔다는 거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더 구체적으로 정리를 하셔서 그런데 이제 예산 배분이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왕이면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접한 분들이 가능하면 꼭 한국을 좀 찾아오실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해외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에도 필요하다.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 외국분들 굉장히 많다. 해외는 문화원이 없는 곳에 세종학당의 역할이 필요하다. 국내에 요즘은 국제 결혼한 분들도 많고 일하러 오신 분들에게 지역에도 배정이 돼서 교육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사업을 어떻게 할 건지 잘 설계하셔서 내년 예산 잘 반영을 시켜보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유 장관은 "우리 말과 글에 대한 투자는 바뀌면 안된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부처의 입장"이라며 현재 주목받는 K컬처와 한국어 교육 수요를 잘 받칠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을 주문했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