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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일제 하락...JP모간·웰스파고·인텔↓ VS 씨티·블랙록↑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21:49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21:4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1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과 물가 지표로 멀어진 '피벗(정책 전환)'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가 연중 고점 근처에 머물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12일 오전 8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09.00포인트(0.28%) 내린 3만8623.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9.00포인트(0.36%) 하락한 5224.2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87.50포인트(0.47%) 밀린 1만8397.50을 각각 가리켰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종목명:JPM)은 이날 월가 기대를 웃도는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올해 순이자마진(NIM)이 월가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을 경고한 여파다. 웰스파고(WFC)도 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NIM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은 수수료 수입 증가로 1분기 순이익이 늘었다는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8% 오르고 있다. 씨티그룹(C)도 거래 수익 증가로 기대 이상의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강력한 미국의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에 급등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개장 전 4.495% 8.1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다만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웃돌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여름께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부각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2월 0.6%보다 크게 둔화한 수치다. 월가 전문가들은 앞서 3월 PPI가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 이상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시장은 PPI의 전월 대비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에 있다는 희망을 다시 품었다. 

특히 국채금리 급등에 부진했던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크게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AI 전용 칩으로 맥(Mac·PC 및 노트북) 라인업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주가가 4% 넘게 뛰며 지난해 5월 이후 일간 최대폭 올랐다. 뉴욕증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4.1%올랐으며 아마존닷컴은 1.6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오코티요 지역에 있는 인텔 파운드리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앞으로 AI의 순풍이 현재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종목을 결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나스닥과 다우 지수 차이를 언급하며 "여전히 AI가 주도하는 양분화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공개 발언에 나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연준이 올해 몇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투자자들은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과 더불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데이터 센터기업 ▲어플라이드 디지(APLD)의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회사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의 분기 손실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와 ▲인텔(INTC)도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연초 국내 최대 통신사들에게 2027년까지 네트워크의 핵심인 해외산 칩을 단계적으로 퇴출도록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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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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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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