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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두달 뒤면 드라이빙 시즌인데..유가 어디까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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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라스트 마일`..연준 카시카리 "No Cut"

이 기사는 4월 5일 오후 2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미국 드라이빙시즌과 휘발유 재고

지난 4월3일 미국에너지청(EIA)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한 주 전보다 3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공개된 미국 석유협회의 추정(229만배럴 감소)과도 방향을 달리했다.

좋아하기엔 이르다. 이는 미국의 원유 수출이 일시 주춤해지고 주중 정유사들의 정제 가동률이 소폭 둔화한 탓이다. 오히려 미국의 물가와 가계 살림살이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대폭 감소했다.

EIA에 따르면 한 주 동안 휘발유 재고는 426만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1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반대 결과다. 3월29일기준 미국의 총 휘발유 재고는 2억2780만배럴로 5년 평균치인 2억3500만배럴을 밑돌고 있다.

드라이빙 시즌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달갑지 않은 (향후 휘발유 가격에 추가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는) 휘발유 재고 동향이다.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은 5월말 메모리얼데이를 시작으로 9월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에는 차량의 이동 거리가 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한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추이 [출처=미국에너지청(EIA)]

소비자물가(CPI)에 파급력이 큰 휘발유 소매 가격은 EIA의 주간 휘발유 소매가격 기준으로 갤런당 3.6달러를 넘어섰다. 연초 3.2달러선에 머무르다 꾸역꾸역 오르고 있다. 석달 남짓 사이 13% 넘게 올랐다.

미국 자동차협회(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 : 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 오름세는 여기서 멈출 가능성이 낮다. 지난달말 AAA는 "올 여름 미국 휘발유 소매가격이 4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의 예상대로면 미국의 휘발유 소매 가격은 2022년 여름 이후 2년만에 다시 4달러 문턱을 넘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석달여 앞두고 유권자들의 짜증이 커질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전략비축유라도 풀어야 하는데 이미 많이 방출한 터라 비축유는 4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있다.

오히려 구멍난 비축유를 메워야할 상황이나, 유가가 비싸지면서 미국 에너지부(DOE)는 올해 8월과 9월 전략비축유를 늘리기로 했던 구매 계획(최대 300만배럴)을 잠정 철회했다. 8~9월 저장 시설로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3월 중순 내놨던 구매 계획을 불과 보름여 만에 접었다.

미국의 휘발유 소매 가격 추이 (주간 평균, 달러/갤런). AAA는 올 여름 휘발유 소매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미국에너지청]

4. 유가 전망치 상향 .. "9월에 100달러 간다"

투자은행들도 원유 전망치를 속속 상향하고 있다. 지정학적 변수에다 당초 예상을 웃도는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 그리고 주요 산유국(OPEC+)의 고집스런 감산 행보로 여름 드라이빙 시즌의 석유 수급 압박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글로벌 석유시장 수급이 일평균 45만배럴(b/d)의 공급부족으로 전환해 올 여름 유가가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BofA는 예상보다 낮은 주요국의 원유 재고와 예상보다 양호한 글로벌 경기 전망에 바탕해 연평균 유가 전망치도 상향했다. 브렌트 평균 전망치는 종전 배럴당 80달러에서 86달러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전망치는 75달러에서 81달러로 높였다.

ING는 좀 더 일찍(지난 3월21) 유가 전망을 상향했다. 2분기 석유시장의 공급부족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판단해 2분기 브렌트 전망을 종전 80달러에서 87달러로, 3분기 전망 역시 82달러에서 88달러로 높였다. 현재 유가는 이들의 분기평균 예상치를 이미 넘어섰다.

ING는 글로벌 석유시장 수급이 2분기 더 깊은 공급부족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2분기와 3분기 유가 전망치를 상향했다. [사진=ING]

JP모건은 러시아를 주목했다. 러시아는 3월초 일평균 47만1000배럴로 감산폭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JP모건의 원자재 전략 헤드인 나타샤 카네바는 3월27일자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전략 변화는 놀랍다"며 "러시아의 감산으로 브렌트는 4월중 90달러, 그리고 9월에는 거의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가 `유가 인플레이션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가 동참해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할 경우 유가 오름세는 더 증폭될 수 있다고 봤다. 카네바 헤드는 다만 이러한 고유가는 그 자체로 - 특히 달러가 강하고 차입 비용(시장 금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 수요 파괴를 불러와 다시 유가를 끌어내리는 자동조정 기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브렌트는 기술적으로 2022년 3월초 고점에서 그은 하락 추세선을 명확히 뚫고 올라섰다"며 "브렌트가 7~9월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채널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야데니는 최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을 상기시키며 "작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우리의 최대 우려는 이 두 앙숙간 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우리는 올해 남은 기간 브렌트 유가가 70~90달러 밴드의 상단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예상 한다"고 밝혔다.

야데니 리서치는 브렌트가 기술적으로 7~9월 100달러로 향하는 채널을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사진=야데니 리서치]

5. "No Rush"에서 "No Cut"으로

유가 오름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진압 `라스트 마일(last mile)`이 더 험난해질 것임을 예고한다.

사실 이렇게 된 데는 연준 탓도 크다. 작년말의 피벗(완화정책으로 선회) 커뮤니케이션과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듯한 지난달 FOMC 점도표 내용, 그리고 제롬 파월 의장의 물가와 고용에 대한 비대칭적 접근법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을 부추기는 장약이 됐다.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강성 `매파`로 변신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 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간밤(4월4일) 연설에서 "3월 회의(FOMC 점도표)에서 나는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제출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옆으로 계속 긴다면 과연 올해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강력할 경우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래도 효과가 없다면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내 금리 인하가 불필요할 수 있다는 발언은 연준 내에서는 여전히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 - 3월 FOMC 점도표에서는 2명의 위원만이 올해 금리 동결에 점을 찍었다. 다만 `금리인하 불필요론`이 연준 인사로부터 공개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날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상징적이다.

최근 연준 인사들의 "서두르지 않겠다(No Rush)"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중동 확전 우려에다 카시카리 총재의 `노 컷(no cut)` 발언이 더해져 1% 넘게 떨어졌다. 위험회피-안전선호 심리가 두드리지며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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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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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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