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938.85(-3.25, -0.01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0일 인도 증시는 횡보세를 보였다. 새로운 재료 부재 속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센섹스30 지수는 0.024% 내린 8만 4675.0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13% 하락한 2만 5938.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아리한트 캐피털 마켓츠의 기관 투자 부문 책임자인 아니타 간디는 "전 세계적으로나 인도 시장에서나 시장을 움직일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며 "원자재 가격에 대한 낙관론으로 금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니프티 지수 재조정이 일부 종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인도 시장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간 선물옵션 만기일을 보합세로 마감했다"며 "루피 강세가 다소 숨통을 틔워주었지만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나이르는 "시장은 앞으로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의 구체적인 결과와 10~12월 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올해 185억 달러(약 26조 7251억 원) 상당의 인도 주식을 매도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매도를 기록했다.
인도 루피는 이날 미 달러 대비 상승하면서 3거래일 동안 이어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루피는 달러당 89.9325루피로 개장한 뒤 0.2% 상승한 89.79루피로 마감했다.
16개 세부 지수 중 10개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니프티 금속 지수는 2% 상승하며 14거래일 중 12번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니프티 공공 부문 은행(PSU) 지수와 자동차 지수도 각각 1.69%, 1.08% 올랐다.
반면 부동산 지수와 내구소비재 지수, 정보기술(IT)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종목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인포시스, 이터널,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하락이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 바르티에어텔, 액시스뱅크, SBI 등의 상승을 상쇄했다고 매체는 짚었다.
인도 퀵커머스 업체 블링킷을 운영하는 이터널 주가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임 소식에 2.2% 내렸다.
소비재 기업인 큐피드(Cupid)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제조 시설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뒤 4.9% 급등했다. 사우디에의 제조 시설 건립은 인도 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의미한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화장품 및 미용 스타트업인 호나사 컨슈머(Honasa Consumer)는 대주주의 지분 확대 소식에 4% 이상 올랐고, 비은행 금융기관인 슈리람 파이낸스(Shriram Finance)는 케어 레이팅스(CARE Ratings)의 신용 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2% 상승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