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충남 천안시 소재 산란계 농장과 충북 진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연달아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동절기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28번째를 기록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지역, 축종 및 계열사 관련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추가 확산 방지 및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발생농장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천안 31호, 진천 36호)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 또는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오리에서의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발생 계열사 오리 계약사육농장(13호)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계열사 소속 도축장의 도축단계 검사 비율을 기존 30%에서 60%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해당 계열사의 오리 계약사육농장과 부화장에 대해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중수본은 이번 2건의 발생 모두 기존 발생의 방역지역(~10km) 밖에서 발생이 확인된 만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시군에서는 방역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검사 등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중수본은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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