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충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청주시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가금농장 방역관리 상황과 축산차량·운전자 소독 등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충북 괴산과 충남 천안·보령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충북도는 지역 내 철새도래지, 과거 발생지역 및 산란계 농가 등에 대한 방역대책 추진 사항을, 청주시는 농가 차단방역 및 거점소독시설 등 소독 관리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겨울철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 여건이 엄중하다.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3개의 혈청형(H5N1, H5N6, H5N9)이 확인되는 등 과거보다 위험도가 높다"며 "특히 12월과 1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대다수 농가에서 소독 미시행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던 점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근래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지고, 그 역할이 커짐에 따라 농장주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종사자에게 방역 교육과 지도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이어 송미령 장관은 충북 청주시 북이면 거점세척·소독시설을 방문해 휴일에도 축산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소독상황 점검과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꼼꼼한 소독과 겨울철에도 소독시설 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동파 방지 등 사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특히 주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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