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따릉이' 타면 탄소중립포인트 지급…정부, 자전거 활성화로 탄소 감축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5:30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5:30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공공자전거 이용 실적 따라 탄소중립포인트
공공자전거 사업 추진하면 탄소감축량 인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자전거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일상의 이동수단으로 자리잡도록 정부가 제도를 손질한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세종의 '어울링'과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15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야외 활동 증가, 연일 계속되는 고유가 상황으로 출퇴근 및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전거 및 자전거용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2022.06.28 kilroy023@newspim.com

간담회에는 서울시, 환경산업기술원,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라이트브라더스 등도 참석했다.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자전거는 타는 사람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멋진 아이콘"이라며 "탄소중립이 생활문화로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민관이 연대해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진 탄녹위 수송전문위원장은 탄녹위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요청으로 수립한 이번 계획은 자전거 이용에 따른 탄소감축 인센티브인 탄소중립포인트 제공, 탄소배출권 외부사업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공공자전거 이용 실적에 따라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공공자전거 사업을 추진한 지자체와 민간 공유자전거 사업자가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을 통해 탄소감축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따릉이 보관소 [사진=서울시]

국토부가 공공자전거 대여소 위치와 대여가능 대수 등 관련 통합 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면, 관련 업계는 자전거를 이용한 최적 이동경로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탄소감축량 산정 및 크레딧 거래를 위한 디지털 환경도 조성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전국 자전거도로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자전거 모범도시도 육성해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한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탄녹위,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서울특별시,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라이트브라더스는 '탄소감축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정부기관과 참석 기업, 시민단체 등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과 디지털 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상협 탄녹위원장은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파고들어 근거리 차량 이용을 대체하고 교통분야 탄소중립의 핵심수단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여러 의견들을 토대로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