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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시대] '날개 없는 추락' 엔화, 160엔 시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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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멀어지며 엔달러 환율 154엔 돌파
日 당국 개입해도 추세적 엔저 뒤집기 쉽지 않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154엔을 넘어서며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엔화가 160~170엔 수준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BOJ)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강달러와 엔저 흐름의 반전도 점차 요원해지는 상황이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탈피에도 엔화가 별 다른 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일본 금융당국의 효과적 개입이 쉽지 않아 앞으로 엔화 낙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달러화와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7 kwonjiun@newspim.com

◆ 여전한 금리차에 155엔 돌파 임박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4.76엔까지 치솟았고, 엔화 가치는 1990년 이후 34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 상무부가 공개한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고, 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돼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또 다시 후퇴한 영향이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6% 위로 뛰었고, 미국 금리 상승으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부각되며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심화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고조된 지정학 리스크도 달러의 안전자산 가치를 키우면서 엔화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달 19일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탈출했지만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시장 예상과 달리 오히려 상승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BOJ가 전반적인 금융완화를 지속할 예정인 반면 연준은 계속되는 강력한 경제 지표와 끈적한 인플레이션 신호로 금리 인하가 쉽지 않아 미일 금리차가 빠르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점차 후퇴, 급기야 연내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 다수는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당초 6월에서 9월로 연기했다.

이에 NWI 매니지먼트 글로벌 매크로리서치 담당이사 타라 하리하란은 "올해 연준 금리 인하가 없거나 시장에 반영된 수준보다 적은 폭의 금리 인하 쪽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중앙은행이 당장 정책 노선을 급변할 여건이 되지 않은 만큼 시장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 돌파가 임박했다는 분위기다.

◆ "개입 쉽지 않다" 엔 숏베팅 가속에 170엔 전망까지 등장

일본은 지난 2022년 9~10월에 엔달러 환율이 150엔에 근접하자 세 차례에 걸쳐 9조1000억엔 규모의 직접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154엔까지 뚫고 오르자 일본 금융 당국의 개입 여부에 또 다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리가 너무 오르면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BOJ가 쉽게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연준의 피벗은 당분간 어려워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의 엔화 순숏포지션은 2007년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펀드들은 또 지난 13주 중 11주 연속 엔화 순숏포지션을 기록 중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당국의 개입 엄포에도 트레이더들이 160엔 수준까지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60엔이 다음 시험대가 될 것으로 봤고, 티로우프라이스는 엔화 가치가 170엔까지 떨어지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환율이 154엔을 뚫은 16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율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표명하며 "필요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통신은 스즈키 재무상이 이전 발언에서 필요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이날은 직접 개입 경고가 빠졌다면서, 미국 워싱턴에서 17~18일 열릴 한미일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수위를 조절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UFJ 모간스탠리증권 수석 외환전략가 우에노 다이사쿠는 "당국 개입 없이는 엔화가 지난 1990년 4월 기록한 160.20엔까지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일단 155엔까지 가면 개입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시에뗴제네랄 외환 및 금리 대표 케네스 브룩스는 "개입은 그 당일에만 엔화 약세 속도를 늦출 뿐 전체적인 추세를 반전시키긴 어렵다"면서 "또 그 비용 역시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JP모간 줄리아 왕은 엔화 약세 속도도 중요 변수라면서 "160엔까지 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다소 질서 없이 진행될 경우 외환 개입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티인덱스 분석가 매트 심슨은 일본 재무상의 구두 개입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55엔을 시험할 것 같다"면서 그 이후에나 당국이 개입을 본격 고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티로우프라이스는 포트폴리오매니저 쿠인텐 피츠시몬스는 "현재 일본 경제에서 엔화가 더 강해지는 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부채 부담 때문에 BOJ가 금리를 크게 올리기도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달러당 엔화값이 1980년대 '플라자 합의' 이후로 볼 수 없던 수준인 170엔까지 추가로 10% 더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엔화 대비 달러 가치(파란선)와 엔화 대비 유로 가치(노란선) 5년 추이 비교. 각각 엔화 가치와는 반대. [사진=구글차트] 2024.04.17 kwonjiun@newspim.com

◆ 달러에 밀리는 유로, 엔화에는 강세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저울질하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는 엔화를 상대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ECB는 통화정책을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하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시장이 ECB가 연준보다 일찍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일각에서는 올해 유로-달러 등가 전망까지 등장했다.

ING은행의 프란체스코 페솔레 전략가는 "우리는 유로화가 1~1.05달러로 복귀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연준과 ECB 정책의 다이버전스(diversence, 차별화)가 극심해질 때 패리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XTB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책임자는 유로달러가 1.05달러 수준에 도달하면 패리티를 논할 수 있다"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뉴욕 외환시장서 1.0631달러로 5개월래 최저치에 머물렀다.

강한 달러에 눌린 유로는 엔화 대비로는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6일 기준 163.80엔을 기록해 3년 가까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말만 하더라도 올해 BOJ가 금리를 올리고 ECB가 금리를 내리면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유로화로 대체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BOJ의 긴축 속도나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은데다 강달러 흐름이 예상보다 강력해 엔저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유로엔 환율을 계속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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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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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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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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