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지자체 최초로 포항서 개최
포항시, 북유럽 4개국 대사와 신산업 분야 상호협력 방안 논의
이강덕 시장 "북유럽 성공 모델 접목...포항 신산업 경쟁력 확보하겠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가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시청을 방문한 4개국 대사는 ▲해상풍력 강국인 덴마크 ▲전기차 보급률 세계 1위이자 스마트 양식 기술 최대 보유국 노르웨이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및 청정발전원을 보유한 스웨덴 ▲배터리 밸류체인 핵심 생산국으로 도약한 핀란드등이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협력관계를 위해 포항을 방문했던 스벤 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가 북유럽 4개국과 포항시와의 교류 행사를 추진하자는 제안으로 이뤄진 것.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가 18일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 회그룬드 주한 스웨덴 대리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 이강덕 포항시장, 뻬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 스벤 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사진=포항시]2024.04.18 nulcheon@newspim.com |
교류 행사는 18일 포스텍과 함께하는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 행사 및 포항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19일 포스코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투어, 포항 스페이스워크 등 관심 산업 분야와 주요 시정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시민들이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북유럽 대사관의 대표적인 행사인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올해로 13회째이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포항에서 개최됐다.
포스텍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녹색 전환과 사회 수용성'을 주제로 국제 협력, 인재 육성 및 연구를 통해 녹색 전환를 주도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포항시청을 방문한 4개국 대사들은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소통행사로 이강덕 시장을 만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북유럽 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추진 중인 배터리, 수소,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청정 발전원과 기술력을 보유한 강국인 북유럽 국가들의 탄소중립을 향한 녹색 전환 성공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또 ▲배터리 선도도시 국제 컨퍼런스에 노르딕 세션 추가 ▲국제수소 연료전지 포럼 초청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교류·협력 모델 구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정보 교류 ▲국제 세미나, 기업사절단 방문 추진 등 포항시와 북유럽 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방안을 제안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유사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북유럽 4개국과 신산업 분야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북유럽 성공 모델을 우리 시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신산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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