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전 오늘 국민들 피땀으로 오만한 정권 주저앉혀"
"주권자 두려워할 줄 아는 일하는 야당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9혁명 64주년을 맞아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총선에 담긴 준엄한 민심의 명령을 우리 정치세력 모두가 무겁게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이 대표는 글에서 "64년 전 오늘 국민은 피와 땀으로 오만한 정권을 주저 앉히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라며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결국 심판 당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의의를 부각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불통과 오만의 정치를 반성하고 민생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며 "우리 민주당 또한 국민의 호통 앞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주권자를 두려워할 줄 아는 '일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했다.
동시에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힘을 합치자"며 "정부여당의 전향적 국정기조전환을, 정치복원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4·19 혁명은 1960년 장기 집권을 목표로 한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가 도화선이 되어 일어난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학생과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한 운동이 전국에 확산되며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로 이어졌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