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복기왕 "22대, 책임 정치 실현해야...법사위원장도 민주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갑 당선인
"민주, 21대처럼 '무능의 독배' 마셔서는 안 돼"
"이재명 연임설, 순전히 본인 결단에 달려"
"조국혁신당, 학익진의 망치선...충돌할 일 없어"
"차기 국회의장, 관행에 변화 줄 인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도 더불어민주당이 맡아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22대 국회는 새로운 국회 운영 관행을 만들어가야 한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갑 당선인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KYD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수당으로서 책임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복 당선인은 2004년 36세의 나이에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19년 만에 재입성하게 됐다. 당시 그는 지역 주민들의 청와대 관람 행사를 주선한 게 문제가 돼 다음해인 2005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아산시장(민선 5·6기)을 연달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거치면서 정치적 감각을 다듬어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충남도당위원장을 맡으며 충남 지역구 11곳 중에서 8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1대에 이어 재차 맞이하게 된 '여소야대' 정국에서 민주당이 '무능하다'는 평가를 피하려면 새로운 국회 관행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때)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줘서 180석을 가져도 아무 일도 하지 못 했다"며 "22대에서도 똑같은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다"고 우려했다.

복 당선인은 "이번에는 최소한 무능의 독배를 또 마셔서는 안 된다"며 "22대 국회는 다수를 점한 당이 운영의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새로운 국회 관행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수문장'으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민주당에선 법사위원장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둔 운영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음은 복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조하면 된다.

- 오랜 만에 국회에 다시 입성하게 된 소회는
▲ 정확히는 19년 만이다. 2005년부터 야인 생활을 하다가 2010년도에 아산시장에 당선돼서 시장으로서 일을 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도 일했고 21대 때는 낙선하고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도 일하면서 계속해서 정치를 떠나지 않았다. 19년 전 복기왕은 청년이었고 열정은 가득했지만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는 단점이 있었다. 지금은 그때의 장점이 단점이 되지 않을까, 열정을 잃어버린 정치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22대를 준비하고 있다.

- 충남 아산갑은 아산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당선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아산갑은 원도심 지역이라 유권자 연령층도 좀 높고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21대 총선에서 제가 564표차이로 낙선했다. 당시 코로나 때문에 선거운동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접촉면을 넓힐수록 호감을 줄 수 있는 제 장점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낙선했음에도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다는 걸 유권자들에게 확인시켜주면서 이제는 복기왕이 일할 때가 됐다는 정서가 만들어졌던 것 같다.

- 충남은 이번 총선에서 11곳의 지역구 중에서 8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해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한 셈인데, 충남 지역 민심이 달라졌나
▲ 충청 지역 분들이 노골적으로 좋다, 싫다를 표현하지 않는 편이다. 정치 성향도 잘 드러내지 않는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창피하다' 등의 말씀을 하셨다. 이번 총선 결과가 말해주듯 윤 정부에 대한 질책, 회초리 성격이 강했고, 충청 지역은 특히 더 강했던 것 같다.

- 충남 홍성예산도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하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있다
▲ 도당위원장으로서 중앙당에 충청도 공천이 어떤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말씀을 꾸준히 드렸고 제 생각이 거의 반영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양 전 지사는 천안이 고향이어서 천안에 출마하면 무난히 당선될 수 있었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하던 사람이 계속한다'고 비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충청의 TK(대구경북)로 불리는 홍성예산에 도전해달라고 꾸준히 의견을 드렸다. 결국 이 제안을 받아들이시면서 충남 유권자들에게는 민주당 사람들은 희생할 줄 안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양 전 지사의 희생으로 충남 후보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주지 않았나 싶다.

-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연합까지 175석을,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까지 합치면 192석을 획득했다. 압승했다는 평간데 어떻게 보시나
▲ 범야권 200석을 획득하지 못한 게 아쉽다. 21대의 180석이나 192석이나 다를 바가 없지 않나. 차라리 200석을 넘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불가피하게 협치의 제안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실정 중 하나가 야당을 대화 파트너로 두지 않는다는 거였다. (총선 후) 국무회의에서 말씀하시는 걸 보면 변한 게 없다. 그래서 22대 국회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다.

- 21대 국회처럼 매번 다수당인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법안을 올려서 단독으로 처리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 다수당으로서 책임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맡아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21대 때 민주당은 무능이라는 독배를 마셔야 했다.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줘서 180석을 가져도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 22대에서도 똑같은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다. 다수당의 독재를 피하려고 한 건데 결과적으로는 '입법 횡포'라는 비판도 받았다. 2개의 독배를 다 마신 셈인데 이번에는 최소한 무능의 독배를 또 마셔서는 안 된다. 22대는 다수당을 점한 당이 운영의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새로운 국회 관행을 만들어가야 한다.

- 민주당이 법사위까지 독식하면 원구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 아무리 길게 잡아도 6월에서 한 달 이상을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일주일 내지 보름 안에 결과를 내야 한다. 192석으로 충분히 가능하고 그렇게 출발시켜야 한다.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

- 22대 민주당은 좀더 선명성을 강조하는 것 같다.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당대표 연임설도 나오고 있는데
▲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 이 대표가 지도자로서 능력을 검증받은 셈인데, 연임은 순전히 본인의 결단에 달렸다고 본다. 대표 스스로도 '(당대표 업무가) 3D(어렵고difficult·더럽고dirty·위험한dangerous)도 이런 3D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쉼없이 달려왔다. 지방선거 전까지 2년 정도 뒤로 물러나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심리적 대표는 이재명 대표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 대표가 뒤로 물러나 있을 경우 자칫 단일대오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 같다. 만약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추대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 조국혁신당과 관계설정은 어떻게 해야할까
▲ 조국혁신당이 이미 '학익진의 망치선이 되겠다'고 하지 않았나. 민주당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주장들을 빠르게 정치 이슈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은 민주당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 합당하는 건 현재로서는 별 의미가 없고, 과거 정의당 등 진보정당이 했던 정치적 역할이나 위상을 이제 조국혁신당이 수행하는 게 아닐까 싶다. 국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해 야단도 치고 때로는 새로운 대안도 함께 내는 것이라 서로 충돌할 일은 거의 없어 보인다.

- 차기 국회의장은 어떤 사람이 적합하다고 보시는지
▲ 기존 관행에 얽매이는 분은 국회의장이 되기 힘들다.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게 총선 표심인데 이를 실천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결국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22대는 관행의 변화를 줄 의장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

- 22대 국회에 입성해 가장 추진하고 싶은 사안이 있다면
▲ 아산에는 경찰 교육원, 수사연수원 등 경찰대학 시설들이 있다. 제 대표 공약이자 국가적 과제인데 아산 지역에 종합병원급의 경찰 병원을 짓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임위도 행정안전위원회를 지원할 생각이다. 또 행안위에서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가 운영을 전환시키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2023.12.02 충남 아산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2일 아산의 한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ycy1486@newspim.com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