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국제통계기구, 통계청, 한국통계학회와 '2027 국제통계기구(ISI) 세계통계대회(WSC)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파브리지오 루게리(Fabrizio Ruggeri) 국제통계기구 차기 회장, 이형일 통계청장, 김동욱 한국통계학회장이 각 협약 기관 대표로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제66차 국제통계기구(ISI) 세계통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역할 분담 및 상호 협력 합의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시청 7층 국제회의실에서 이형일 통계청장(맨 왼쪽), 파브리지오 루게리(Fabrizio Ruggeri) ISI 차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동욱 한국통계학회장(맨 오른쪽)과 함께 '2027 국제통계기구(ISI) 세계통계대회(WSC)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4.22 |
'제66차 국제통계기구(ISI) 세계통계대회'는 1887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통계인의 통계올림픽으로, 오는 2027년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부산 유치는 2023년 7월 국제통계기구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2001년 서울 대회 이후 26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유치한 쾌거다.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이번 대회 유치로 부산은 국제 전시(컨벤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국내외 3500여 명 참가자들의 숙박, 관광 등을 통한 100억 이상의 직접적 경제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가 기대된다.
시는 데이터기반행정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전국 최다 25종의 공공통계를 작성·제공하고 있고,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운영과 오는 2025년 3월까지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통해 시민 누구나 데이터를 공유·분석·활용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7년 세계통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지난 26년간 쌓아온 우리나라와 부산시의 통계․데이터 분야 발전 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며, 나아가 부산이 '세계적 데이터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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