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행안부, 부실 승강기 관리 실태 집중 점검…승강기 안전 확보 주력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5:21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5:21

부실 우려 업체 점검대상 16→30개 확대…상·하반기 2회 실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승강기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 유지관리를 내실화하기 위해 22일부터 지방자치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 표본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그간 대한승강기협회, 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경쟁적인 저가 입찰 지양 등 업계의 자발적인 자정작용을 꾸준히 독려해왔다.

[뉴스핌 DB]

하지만 최저가 과잉경쟁이 지속되고 부실점검을 우려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 차원 자발적인 품질 제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관계기관 합동 표본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표본점검에서는 유지관리 부실이 우려되는 16개 업체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조치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비해 점검 대상을 16개에서 30개로 확대하고 점검 횟수도 상·하반기 총 2회로 늘려 실시한다. 선정 기준은 최저가 낙찰, 최단시간 점검, 중대고장이 많은 업체 등이 대상이다. 점검 결과와 조치사항은 연 2회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최저가 낙찰, 최단시간 점검, 중대고장이 많은 업체 등 작년과 동일한 선정기준에 따라 유지관리 부실이 우려되는 업체 17개를 선정했다. 아울러 사각지대에 있는 ▲원격지 유지관리업체▲공익제보 업체▲지난해 행정처분 받은 업체 등 13개 업체도 점검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번 점검에서 ▲점검 항목별 실제 점검 이행 여부▲기술인력·설비 등 유지관리업 등록기준 등 준수 여부 ▲승강기 사고 통보가 누락되지 않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부적합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허위 점검 기록 등 중대한 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과징금, 사업정지 등 무관용의 행정처분을 조치할 방침이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승강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승강기 유지관리 품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매년 표본점검을 통해 승강기 유지관리 품질을 저하시키는 업체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부실점검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