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수요 대응 위해 공장 설비 추가"
"소형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개발, 전 라인업 장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생산 라인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현대자동차 IR관계자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조지아 공장과 울산 전기차 공장의 완공으로 전기차 인센티브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질문에 "10월 정도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가동할 예정"이라며 "다만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시설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 물량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물량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는 시스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며 "기존에 중형과 대형 하이브리드 시스템만 있었는데, 소형까지 개발에 들어갔다. 그러면 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를 장착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는 1분기 9만7000~8000대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고, 사업 계획은 28% 성장한 48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만대 늘렸다"며 "그럼에도 시장은 하이브리드차를 요구하고 있다. 공급을 최대화하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