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홍콩H지수 손실 배상과 관련해 1분기 영업외비용으로 2740억원을 반영했지만, 2분기부터 추가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기홍 신한은행 CFO는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콩H지수 ELS는 전체 판매액이 2.4조원이고 3월말 H지수를 기준으로 영업외 비용으로 2740억원 반영했다. 현재 H지수를 감안하면 추가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또한 홍콩H지수 ELS 등과 같은 영업외 비용 증가는 없지만, 당분간 건전성 악화를 예상했다.
천상영 신한지주 CFO는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과 횟수 축소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커지는 매크로 환경을 고려하면 건전성은 추가적인 악화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면서 "명목대손률이 작년 1분기 29bp였는데 올해 1분기는 38bp로 악화됐다. 하지만 연간대손비용률이 57bp로 연간 45bp에서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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