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 등에 대한 국내 건설사 진출을 위해 개발 정보가 심층적으로 제공되는 해외 국가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별 심층정보 분석 사업을 기존 1개에서 6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주제별 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유망국가에 대한 현지 심층정보를 활용해 우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시장개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망국가 심층정보 고도화 사업'은 현지어로 된 난해한 건설법령과 조세, 인허가 등 시장 정보 부족으로 현지 진출에 애로가 없도록 2021년부터 국토부가 추진중이다.
그동안 베트남(2021년), 인도네시아(2022년), 사우디아라비아(2023년)에 대한 심층분석을 시행했다.
올해는 호주(투자개발사업), 인도(교통인프라), 캐나다(친환경 에너지), 우크라이나(재건시장), 폴란드(유럽진출 거점), UAE(원전‧탈탄소) 등 핵심국가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사업 예산을 20억원(기존 3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기업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의견수렴도 거쳤다.
또 도시개발‧스마트시티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가의 도시개발 법령‧토지보상‧부동산 분양제도 등을 분석했다.
선진시장에 대한 진출정보도 제공한다. 유럽연합(EU) 건설규정과 공공조달‧보조금 등 진입규제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심층정보 사업은 해외진출을 고민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현장에 필요한 심층분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 진출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29일부터 용역기관 모집 등 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조사된 정보는 해외건설통합정보망(OCIS)을 통해 즉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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