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클래식 연장 끝 정상 올라… 개인 통산 25승
이경훈-마이클 김, 공동 11위... 배상문-김성현은 컷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팀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매킬로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절친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출전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루지애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왼쪽)와 라우리가 29일 열린 PGA 취리히 클래식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4.4.29 psoq1337@newspim.com |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라우리는 채드 라미(미국)-마틴 트레이너(프랑스)와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라미-트레이너를 제치고 우승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257만2100달러(약 35억4700만원)를 나눠 갖게 됐다.
18번홀(파5)에서 포섬으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매킬로이-라우리는 상대의 샷이 흔들리며 고전하는 사이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루지애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우리(오른쪽)가 29일 열린 PGA 취리히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자 매킬로이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4.29 psoq1337@newspim.com |
올 시즌 4월까지 좀처럼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매킬로이는 비교적 하위 랭커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라우리와 짝을 이뤄 출전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출전한 이경훈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김성현은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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