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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 프로그램 120개 쏟아진다"…한강의 핫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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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페스티벌 5월~연말, 11개 한강공원서 펼쳐져
신규 프로그램도 다채, 300만명 방문객 유치 목표
연 1200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 일자리 964명 창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기', 누가 더 잘자나 겨루는 '잠퍼자기' 대회를 비롯해 화려한 조명 장식을 달고 100여척 보트가 집결하는 대규모 수상 퍼레이드 쇼 등 올 연말까지 한강에서 120여개의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5월부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연중 행사 '2024 한강페스티벌'의 세부 프로그램을 29일 공개했다. 지난해보다 25% 많은 120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한강멍때리기대회 모습 [사진=서울시]

시는 올해 한강 축제가 열렸을 때 민생 경제에 얼마나 도움 되는지 효과성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연구원에 경제적 파급력 분석을 의뢰한 결과,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3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964명 일자리도 창출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우선 전체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 17'을 공개했다. 올해 한강에서 역점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핫 픽 10'과 기존 프로그램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오리지널 베스트 7'이다.

◆ 가면 퍼레이드·시민스타 탄생 오디션·한강대학가요제 등 풍성

'핫 픽 11'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로 구성된다.

가면퍼레이드가 5월 5일 잠수교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오는 5월 5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가면 퍼레이드'는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성원을 받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로 어린이날 진행된다. 현장에 무료가면 100개도 비치했다.

5월 19·26일과 6월 2일 달빛광장수변무대에서 열리는 '한강라이징스타'에는 노래, 마술, 스포츠 등 재능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을 거친 30팀은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배경으로 공연을, 최종 우승팀은 1년간 '한강 앰버서더'로 한강 공식 행사에서 재능을 펼치며 한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5월 12일 잠수교에서는 매년 3000팀 이상 신청하는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특별시간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90분 동안 가장 멍을 잘 때린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물론 지난해 우승자 정성인씨 등 역대 우승자들의 노하우도 들어 볼 수 있다.

5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5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자 100명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빈백·요가 매트 등에 누워 스르르 잠만 들면 된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자다.

5월 25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한강대학가요제'도 열린다. 1977년 첫 선을 보인 대학가요제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참가자들의 참신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6월 2일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 열리는 '한강보트퍼레이드'에서는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척의 보트가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플라이보드 등 수상레저기구의 축하공연, 불꽃 쇼, 선상 댄스 타임, 승선 체험, 가장 멋진 배 뽑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6월 2일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는 '한강보트퍼레이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7월 26~8월 11일 여의도·잠원수영장, 난지물놀이장에서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 응원전 '파리 투나잇'도 마련됐다.

8월3~4일 아라호선상,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인근 수상에서 진행되는 '한강수상영화관'은 유람선 선상 영화관과 카약, 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둔치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도 덤으로 감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월 6일 잠수교~한강대교에서 운영되는 '반려인 모여라'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 잠수교부터 한강대교까지 느리게 걸어보는 거북이 마라톤대회로 노견, 장애견들도 참여할 수 있다.

10월 15~18일 여의도 등 한강공원 일원에서는 '겸재 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가 열린다. 겸재 정선의 한강 그림에 대한 전문 역사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한강 변을 걷고 배도 타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앙코르 무소음DJ파티·수상레저·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등 지속

'오리지널 베스트 7'은 ▲한강무소음DJ파티 ▲한강별빛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종이비행기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먼저 무선 헤드셋을 끼고 신나게 춤 추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올해도 돌아온다.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9·10월 총 6회,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와 한강페스티벌(5·8·10월 총 6회,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 현장에서 열린다.

한강무소음DJ파티 모습 [사진=서울시]

5월 17~19일 뚝섬 자벌레 옆 잔디밭에서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한강별빛소극장'이 열린다. 다양한 크기의 인형퍼레이드, 인형극, 그림자극 등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공연이 백미다.

8월 10~11일 잠실나들목 일대에서는 직접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레이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개최된다. 기존 페트병에 더해 일상에서 흔히 보는 음료 캔, 우유 팩 등까지 소재를 확대했다.

8월 3~4일 잠실·난지물놀이장에서 열리는 '한강휴휴 수영장'에서는 빛나는 조명이 일렁이는 수영장 물에 몸을 담그고 음악을 듣거나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9월 2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 일대에서는 매년 가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가 접어 날린 1000개의 종이비행기가 여의도의 상공을 가르는 '2024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지역 대항전'을 도입해 우리나라 대표 우승자를 가린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모습 [사진=서울시]

아울러 지난 겨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겨울에는 청담대교 교각을 빛으로 수놓을 루미나리에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불꽃축제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2024 한강페스티벌'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래한강본부 누리집, 축제공식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hangang)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간 1200여억원의 경제효과, 많은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의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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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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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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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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