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2.1%·설비투자 6.6% 감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 3월 전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동반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생산은 넉달째 이어오던 증가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반면 소비판매는 1.6%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모두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2.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 광공업에서 생산이 늘어 0.2% 증가했다(그림 참고).
광공업생산을 보면, 음료(1.4%)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금속가공(10.6%↓), 전자부품(7.8%↓)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기장비(22.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30.3%), 의약품(10.8%) 등에서 생산이 늘어 0.7%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의 경우, 운수‧창고(1.4%)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도소매(3.5%↓), 숙박‧음식점(4.4%↓)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5.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12.4%), 금융‧보험(3.8%) 등에서 생산이 늘어 1.0% 증가했다.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4.04.3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4%), 승용차 등 내구재(3.0%)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4.9%↓),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3.5%↓)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2.7%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대형마트(4.6%), 무점포소매(0.5%)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지만 전문소매점(4.8%↓),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9%↓)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8%↓)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9%↓)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6.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4.2%)에서 늘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6%↓)에서 줄어 4.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2.6%)에서 늘었지만 공공(54.0%↓)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0.0%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기성은 건축(9.5%↓) 및 토목(6.0%↓)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8.7% 줄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0.6%)에서 늘었지만 건축(3.1%↓)에서 줄어 2.1% 감소했다.
건설수주를 보면, 공장·창고 등 건축(25.5%↓)에서 줄었으나, 기계설치 등 토목(96.3%)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동행종합지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가 증가한 반면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코스피,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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