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일본 품종인 추정벼(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슈퍼오닝 '꿈마지'(경기12호) 쌀이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됐다.
생산된 꿈마지 쌀[사진=평택시] |
30일 시에 따르면 꿈마지는 '풍년을 바라는 농민의 꿈을 가득 머금은 쌀'이란 뜻을 담은 신품종으로 본격적인 시장유통과 중·고교 학교급식 납품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꿈마지(경기12호)는 평택시가 2017년 슈퍼오닝쌀 생산단지의 일본 품종인 추청벼 등의 품종을 대체하고 국내육성 벼 신품종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선정한 품종이다.
포장된 꿈마지 쌀[사진=평택시] |
벼를 도정해 현미가 나오는 비율인 제현율과 완전미 도정수율(투입된 벼 무게에 도정된 백미의 비율)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 등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시는 '꿈마지' 쌀로 완전 대체하기 위해 1500㏊ 부지로 확대해 재배하고 있다.
특히 시는 '꿈마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 단백질 등급에 따른 수매장려금 차등제도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우량종자 공급, 재배기술 교육·지도, 포장 현장심사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평택지역 맞춤형 재배가 가능한 우수 품종 쌀 '꿈마지'가 탄생했다"며 "쌀 맛이 우수하고 도정수율도 높은 만큼 농가 수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평택시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