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유 첫걸음은 진상규명...경기도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특별법 통과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염원대로 이번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전하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모두가 당연한 국가의 책무지만, 그 책임을 거부한 대통령 때문에 너무 멀리 돌아왔다. 그래도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제대로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은 끝까지 합의의 정신을 잊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상처 치유의 첫걸음은 진상규명이다"라고 말하며 "유가족들의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에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합의 사항 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의 핵심 내용은 참사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등을 독립적으로 진상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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