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학계 "밸류업 대한 투자자 관심 높아...중복 공시 최소화해야"

기사입력 : 2024년05월02일 17:35

최종수정 : 2024년05월02일 17: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왕겸 센터장 "재무적 분야에 사용 가능한 정보 공시해야"
상장사 측 "특정 수치 편향 현상 우려..시장 특성 고려 당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처음 공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두고 학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관과 외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며 호평한 반면, 이사회 독립성 확보와 주주환원 제고 등 보완할 점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가 열렸다. 2부에서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는데, ▲유관기관(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정지헌 한국거래소 상무,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기관 투자자(이승근 국민연금공단 주주권행사1팀장, 김현정 JP모건 주식부문대표,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 ▲상장기업(천기성 CJ제일제당 재경실 부사장, 박현수 고영테크놀러지 경영기획실장) ▲학계(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 앞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024.05.02 stpoemseok@newspim.com

투자자, 학계 측은 금융투자업계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현정 대표는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관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순매수액을 보나, 자동차·조선업·금융업 등 밸류업 관련 업종 지수의 상승세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교수도 "지금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척 과정을 보면 일반 주주와 지배 주주 간의 이해 상충 과정을 딛고 진정한 주주 자본주의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자본시장이 성숙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공시 대상 조정과 기관 투자자와의 소통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이왕겸 센터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결국 공시 제도와 직결된 내용이기 때문에 중복된 내용을 최소화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실제 재무적인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 정보를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대표는 "총주주 수익률을 목표로 한 투자 전략이 확대하면서 시장 참여자의 장기 투자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 투자자들이 더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변경하고 자본시장 내 이해관계자의 소통 통로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장사 측에서는 자본시장,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제도 이행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천기상 부사장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특정 수치에만 매몰될 경우 기업 입장에서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CJ제일제당의 경우 식품업체 최초로 분기배당을 한 회사인데, 이런 활동들에 대한 평가도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현수 실장은 "코스닥 기업에 대한 물적, 인적 지원은 여전히 적은 수준이라서 자본 환원이 어렵다"며 "눈높이에 맞는 평가를 해준다고 하면 코스닥 기업이 부담을 덜고 적극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