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백악관, 바이든의 "日 외국인 혐오국" 발언 해명에 '곤욕'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09: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인 일본을 외국인을 혐오하는 국가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이민자들에게 개방적이지 않다며 일본을 '외국인 혐오를 가진'(xenophobic) 국가라고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묘사한 것이 의도적이었는지, 일본에 사과할 의향은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하려던 말은 미국이 이민자들의 국가이고 그것이 우리의 유전자(DNA)란 점"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우)가 국빈 만찬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건배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대통령의 이러한 즉흥적 발언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손상될 것이란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일 관계는 중요한 관계이고 깊고 지속적인 동맹이다. 우리는 민주적 가치에 대한 헌신과 양 국민 간 굳건한 우정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그는 이 나라에 대해 그리고 이민자의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우리 국가를 강하게 만드는지 등에 대한 폭넓게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의 해명에도 취재진은 '외국인 혐오'란 단어 자체가 동맹국에 사용하기에는 매우 경멸적이고 부정적인 단어라고 지적했고, 이에 그는 "우리가 이민자들의 나라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민자의 나라, 그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매우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에둘러 답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가 이민자 덕분이라면서 "중국이 왜 경제적으로 그토록 나쁜가? 일본은 왜 힘든가? 러시아, 인도는? 왜냐면 이들은 외국인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민자들을 원치 않는다"고 발언했다.

일각에서는 역내 중국 견제에 핵심 동맹이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일본을 이같이 묘사해도 되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CNN, 정치매체 더힐 등 주요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인 일본과 인도를 '외국인 혐오국'이라고 지칭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