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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안전사고 해마다 증가… 60대 비율 가장 높아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2:00

최근 3년간 77만9000 여건…오전 8시~12시 사이 사고 발생
소방청, 노년층 안전사고 분석결과 발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최근 3년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 분석결과를 내놨다.

17일 소방청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질병 제외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9490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25만983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3만8732건, 2022년 25만9704건, 2023년 28만1054건으로 노년층 인구 수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또한 매년 8%가량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소방청 제공2024.05.07 kboyu@newspim.com

연령대별로는 60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8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젊은 노년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100세 이상 어르신 안전사고는 2021년 370건이었으나 2023년 472건으로 2년 만에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 및 추락사고가 33만3321건으로 전체 43%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16만4585건(21.1%)이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보행자 사고가 3만9842건(24.2%), 운전자 사고가 3만9676건(24.1%)으로 노년층 경우 보행 중 또는 운전중 모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이물질에 의한 기도막힘 사고도 연평균 1349건으로 최근 3년간 하루 평균 4명 꼴로 기도막힘으로 인해 구급이송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8시에서 낮 12시 사이가 22만562건(28.3%)으로 오전 활동 시간에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 발생건수가 198,064건(25.4%)으로 뒤를 이었다.

유병욱 소방청 구급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소방 구조‧구급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호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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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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