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 1' 하반기 출시
KG모빌리티, 상품성개선과 신모델 출시 등 선택지 늘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차 부재와 신차 효과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새로운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최근 내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판매 대수가 9751대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1~4월 누적 판매는 3만9007대로 전년 누계 대비 13.0% 떨어졌다.
뉴 르노 아르카나 [사진=르노코리아] |
주력 모델인 토레스의 신차 효과 감소 때문이다. KG모빌리티는 최근 신차 효과 감소로 인한 내수 부진을 수출로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랜 신차 부재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부진을 겪었다. 르노코리아가 신차를 내놓은 것은 2020년 XM3가 마지막이었다. 이 기간 동안 기존 차량이 노후화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감소됐다.
르노코리아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매출액이 3조291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15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4월 총 1만572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6% 줄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들은 모두 올해 반등을 노린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오로라 1을 본격 출시하고 반등을 노린다. 볼보 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중형 SUV다.
르노코리아는 뿐만 아니라 향후 1년에 최소한 1대 이상 국내에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기차 르노 세닉 E-Tech를 국내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며, 오로라 2와 전기차인 오로라 3도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를 필두로 여러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모델을 출시해 내수 시장 뿐 아니라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KG 모빌리티는 오는 6월, 현재 택시모델의 사전계약 만을 받고 있는 코란도 EV를 준비하고 있고, 3분기에 토레스 쿠페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며, 4분기에는 토레스 베이스의 픽업트럭인 O100을 내놓는 등 여러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이와 함께 기존 모델 역시 상품성을 개선해 출시하는 등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내년에는 뉴 코란도의 후속모델 격인 KR10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대형 SUV 모델인 F100의 양산형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어 이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넘겠다는 입장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