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하기 위한 지역별 특화 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맞춤형 투자 유치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오후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거점별 세부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10대 도시를 목표로 한 인천의 거점별 특화 개발 계획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시는 송도와 영종도, 청라, 강화도 남단을 각각 특화 개발키로 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이들 거점을 잇는 영종도∼강화도 해상교량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1단계로 건설 중인 영종도∼신도 교량은 내년 말까지 개통하고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도 교량 건설 사업도 빠른 시일 안에 실현되도록 사업 구조를 재검토 하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거점별 투자 유치 전략을 보면 강화도 남단에 그린 바이오파운드리와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종도에는 제3유보지에 바이오 중심의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유치하고 준설토투기장에 연안습지 테마 습지원, 중산마린시티에 재외동포 주거단지, 거잠포에 해양레저지구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는 다양한 금융기관을 집적화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산업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민선 8기 인천시 핵심 공약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명칭을 '글로벌 톱텐시티 프로젝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와관련 "공약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자 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전체 기업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필리핀 LCS그룹,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한국GM, 대주중공업 등 국내외 8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2개 기업·기관이 인천시와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다.
유 시장은 "글로벌 투자 유치가 결실을 맺도록 끊임없는 기업 상생과 규제 혁파를 통해 최적을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며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이라는 비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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