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소형 폐배터리 수거 체계 강화…LG전자와 MOU 체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무시하게 되는 생활가전의 소형 배터리 재활용 촉진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수거 체계 강화에 나섰다.
환경공단은 LG전자,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배터리턴' 캠페인을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국민은 제조사와 무관하게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정품 배터리를 할인받을 수 있다.
환경공단은 이날 LG전자, E-순환거버넌스와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전기전자제품 소형 2차전지 수거 및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왼쪽),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가운데),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오른쪽)이 '소형2차 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2024.05.07 sheep@newspim.com |
협약식에는 정재웅 공단 자원순환이사,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각 기관은 전기전자제품 내 소형 2차전지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공단은 소형 2차전지 수거 및 재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정책 지원, 홍보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리튬, 니켈 등 희유금속을 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우수활동 사례 발굴 및 포상을 진행한다.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이 기업과 함께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형 2차전지와 같이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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