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5기 취임' 푸틴…"서방과 대화, 대등한 조건에서만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20:37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20:3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그의 다섯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7일 오후 6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러시아 대통령 권력의 상징 중 하나인 연방헌법에 오른손을 올리고 취임을 선서했다.

이후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연방 헌법재판소장은 푸틴 대통령의 취임을 선포했다.

[모스크바=뉴스핌]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크렘린궁에 들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07 koinwon@newspim.com

이날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 러시아가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더 강하게 헤쳐 나가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어렵고 중요한 시기를 존엄하게 이겨내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단결된 위대한 국가이고 위대한 국민이며, 계획한 모든 것을 실현하고 모두 함께 이길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세계와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서방과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면서도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스스로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보와 전략적 안정에 대해 (서방과) 대화할 수 있지만 대등한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푸틴의 대관식'으로 불리는 이번 취임식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상당수 서방 국가들이 참석하지 않았으나, 한국은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를 정부 대표로 보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한·러 관계를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2년 가까이 전쟁이 이어오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이번 취임식이 "러시아를 침략 국가로, 집권 정권을 독재 정권으로 만든 인물의 평생 집권이 합법적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려는 시도"라고 규탄했다.  

 

지난 3월 대선에서 87.28%란 최고 기록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푸틴은 오는 2030년까지 6년 더 집권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대행을 맡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부터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 줄곧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다.

사실상 현실판 차르(러시아 황제)여서 주요 외신은 이번 취임식을 '대관식'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헌법 개정으로 오는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다. 6선 성공시 오는 2036년까지 종신집권이 가능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