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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상승 속 혼조 마감…다우 0.44%↑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05:12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05:1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주식을 매수하던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추가 매수에 주춤한 모습이다.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도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3포인트(0.44%) 오른 3만9056.39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5187.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80포인트(0.18%) 하락한 1만6302.76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다.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다음 정책 변경이 금리 인상이 아닌 인하일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주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고용 지표 이후 부각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최근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수석투자 책임자(CIO)는 "지표가 예상 밖으로 약했고 이것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름을 부었다"면서 "거시 지표가 약해지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가지 않으면 연준이 무엇을 할 지가 더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의 총을 꺼내지 않을 것일까, 아니면 구급차를 타고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까? 여름이 다가오면서 이런 것들이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09 mj72284@newspim.com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최소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67%가량으로 반영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S&P500지수가 장중 5200선을 터치하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어드 인베스트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은 항상 커다란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모든 인공지능(AI)에 대한 흥분과 밸류에이션 확장 속에서 그들은 꽤 높은 기준으로 실적발표 기간을 맞이했고 해당 섹터는 리더십 배턴을 포기하고 추세가 다소 무너졌으며 매일 더 큰 변동성이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금융업과 산업재, 기술업,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유틸리티는 1.05%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으며 부동산은 0.90% 밀리며 가장 약했다.

특징주를 보면 인텔은 미국 정부가 회사의 일부 대중국 수출 라이선스를 철회하면서 매출 타격이 예상돼 2.2% 하락했다. 여행업체 트립어드바이저는 회사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28.73% 급락했다.

우버는 예상 밖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5.68% 하락했으며 경쟁사 리프트는 강력한 실적에 7.11% 급등했다. 테슬라는 미 당국이 자율주행차 관련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74%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3.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91%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5bp 오른 4.841%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른 105.5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내린 1.0748달러, 달러/엔 환율은 0.59% 오른 155.61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1센트(0.8%) 오른 78.0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2센트(0.5%) 상승한 83.5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1% 내린 2322.3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12% 내린 12.9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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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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