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유통 채널에 PB 공급 계획
일본서 PB 상품 매출액 125% 증가 등 성장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중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10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법인등기 및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 뒤 일본 현지 유통 채널에 자체 브랜드 화장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K뷰티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올리브영 PB의 일본 시장 매출액은 지난 4년간(2020~2023년) 연평균 12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올리브영 대표 매장.[사진=CJ올리브영] |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비 성향이 유사한 데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북미와 더불어 올리브영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시장에서 직접 매장을 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올리브영은 미국과 중국에도 법인을 세우고 시장에 진출했지만 적자 누적 등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온라인 사업만 하고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