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국종 '수술부대' 서북도서 방어훈련 참가..."90분 내 수술실 설치"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16:25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만든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처음으로 이 훈련에 참가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서방사는 육·해·공군 지원 작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서북도서 일대에서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진행 중이다.

국군대전병원은 서북도서에서 대량 전사상자 발생에 대한 의무지원태세를 검증하고, 후방 병원으로써의 역할과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군의 공격으로 인한 중상자를 응급처치하고 후송하는 내용의 의무지원훈련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북도서 일대에서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9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중상자 응급처치 훈련하는 모습.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2024.05.10 parksj@newspim.com

특히 이 병원장은 FST의 임무수행절차와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병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접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에 참가해 응급외상환자 후송부터 처치까지 전 과정을 지휘했다.

FST는 작전지역에 도착해 1시간 30분 이내에 수술실 설치가 가능한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를 뜻한다. FST는 이 병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후 전방지역 외상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시험적으로 만든 팀이다. 이 병원장을 리더로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 총 5명의 팀원이 구성됐다.

이 병원장은 "이번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한민국의 국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는 창끝 부대 전력들에게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상과 항공에 있는 의료 전력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있다"라며 의무지원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군대전병원은 이 병원장 취임 후 군 의료체계 개선의 방향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훈련에 참여해오고 있다.

이 병원장은 2013년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지낼 때에도 연평도 포격전에서 응급환자 신속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느낀 해병대와 의료지원 협조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그는 2019년엔 연평도에 강풍·풍랑 특보가 발효돼 여객선이 통제되는 상황에도 닥터헬기를 띄워 해병대 연평부대와 중증외상환자 발생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서북도서에서 우리 해병들이 적의 도발로 다친다면 만사를 체쳐놓고 즉시 달려가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