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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4연패 악몽 탈출…4위 희망 살렸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2일 01:56

최종수정 : 2024년05월12일 10:03

번리전 2-1 역전승…포로 동점골, 반더벤 역전골
'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팰리스에 1-3 패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토트넘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빅4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드로 포로와 미키 반더벤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토트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오른쪽)이 전반 32분 동점골을 넣은 페드로 포로와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4.05.12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3(19승 6무 11패)을 기록해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20승 7무 9패)를 4점차로 쫓았다. 이날 만약 토트넘이 졌다면, 4위 진입은 물 건너가는 상황이었다. 리그 1~4위에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반면 19위 번리(승점 24)는 이날 패배로 강등이 확정됐다.

최근 4연패에서 빠져나온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전진했다. 이어 반대편 오른쪽 공간의 매디슨에게 롱패스했지만 매디슨이 때린 슛은 허공을 갈랐다.

손흥민의 첫 슈팅은 전반 22분 터졌다. 아크서클에서 볼을 잡은 뒤 왼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빗맞으면서 골키퍼 앞으로 흘러갔다. 2분 뒤에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대각선 슛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토트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오른쪽)이 번리 선수를 제치고 공중 볼을 패스하고 있다. 2024.05.12 zangpabo@newspim.com

번리는 전반 25분 산데르 베르게가 전진 패스를 했고, 이를 잡은 야콥 브룬 라르센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32분 포로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왼편까지 돌파해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상대 골키퍼 패스를 가로챈 뒤 아크서클 부근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됐다.

손흥민은 후반 6분에는 아크서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역시 수비에 걸렸다.

후반 34분엔 너무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윙어로 포지션을 바꾼 손흥민이 박스 왼편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낮게 패스한 공을 브레넌 존슨이 발을 대기만 하면 됐지만 빗맞으며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38분 수비수 반더벤이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희찬(11번)이 박스 안에서 팰리스 골키퍼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5.12 zangpabo@newspim.com

울버햄튼은 이날 팰리스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황희찬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루턴 타운전과 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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