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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1분기 호실적...AI 전략 가속화에 라인 리스크는 변수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7:02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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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1분기 광고·커머스 등 주력 사업 견조한 성장세 기록
AI 기술 도입 통한 서비스 고도화·신규 사업 발굴 가속
증권가, 네카오 연간 '매출·영업이익' 모두 상승 전망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리스크 변수로 부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고와 커머스 등 주력 사업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경영 효율화로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양사가 올해 연간 실적으로도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0조 6997억 원, 영업이익 1조 8169억 원, 당기순이익 1조 5465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4%, 영업이익은 22.04%, 당기순이익은 55.77%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의 연간 실적 전망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8조 5512억 원, 영업이익 6348억 원, 당기순이익 4074억 원을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16%, 37.74% 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 네이버, 실적 서프라이즈...매출·영익 두 자릿수 성장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전망치를 웃돈 매출 2조 5261억 원, 영업이익 4393억 원, 당기순이익 555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32.9%, 1173.2%나 올랐다. 영업비용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7% 증가한 2조 871억 원에 그쳤다.

1분기 실적 성장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이 주도했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매출이 각각 6.3%, 16.1% 증가한 9054억 원, 7034억 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 노출 개선과 도착보장/브랜드솔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 덕분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중국 직구 플랫폼들의 국내 마케팅 확대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푸드·뷰티 등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에서 거래액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작년보다 디스플레이 광고에서의 증가세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4월까지 꾸준히 견고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광고 시장은 작년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4월에는 도착보장 배송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일상 소비재 및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당일 배송과 유료 배송을 도입했고, 이용자 편의를 늘리기 위해 점차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브랜드스토어 관련해) 올해는 푸드, 디지털, 가전 등의 업종, 최상위 브랜드사와의 연관 마케팅 및 프로모션 플랜을 공동으로 세우는 등 전략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 광고·콘텐츠 호조에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9884억 원, 영업이익 1203억 원, 당기순이익 68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당기순이익은 712%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톡비즈 부문 매출이 8%, 게임과 뮤직 사업을 담당하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33%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네이버와 달리 전망치를 밑돌았다. 뉴이니셔티브 사업 부문의 적자 확대와 영업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에프앤가이드는 1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1조 9995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 당기순이익 960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카카오는 2분기에도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톡비즈 부문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1분기 카카오톡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전분기 대비 24만 명 증가한 4869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톡 광고 생태계 확장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지난해 대비 4% 성장이 예상되는데,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광고주 풀을 다변화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시장 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광고주들이 카카오의 프리미엄 지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외부 광고주 플랫폼 데이터베이스에 카카오톡 비즈 지면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즈보드 지면을 퀄리티 있는 매체로 확대해 나가면서 광고 생태계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 네카오, AI 중심 미래 전략 구체화...기술 고도화·서비스 확대 '속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하는 미래 전략도 더욱 구체화한다.

먼저, 네이버는 조직 개편을 통해 AI 기술을 각 서비스에 적극 도입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개의 사내독립기업(Company In Company, CIC)을 12개의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광고 소재 최적화 및 성과 개선을 위해 검색 광고에 AI를 활용하고, 가성비를 높인 신규 AI 언어모델 '대쉬(DASH)'를 금융·교육·법률·유통·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수연 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광고, 쇼핑, 로컬의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프로덕트와 플랫폼 부문을 통해 AI와 데이터, 검색 등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역량을 강화, 지난 하반기 출시한 숏폼 서비스 클립과 홈 피드를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적절한 지면에 개인화 추천이 가능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피드 형식으로 제공해 끊김없는 콘텐츠 탐색과 소비의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 검색을 포함한 전사 서비스를 필드 형식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적용, 광고주 및 대행사들의 광고 문구 등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을 넘어 문서 품질 판단 영역에 AI 기능을 시범 도입하는 한편, 광고 영역에도 개인화를 적용해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피드형 광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신규 상품을 다양한 광고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 로고. [사진=네이버]

카카오 역시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과의 조직 통합을 추진해 AI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자체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등을 카카오톡과 결합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사업) 전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 사이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AI 연구개발 조직과 서비스 조직 간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AI 서비스를 가시화할 것"이라며, "카카오톡의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에 이미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인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이 적용됐다. 시장의 눈높이에 맞게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위해 서비스에 따라 외부 모델의 적용도 유연하게 검토하면서 AI 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카카오톡이 텍스트 기반 채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언어모델이 채팅 형태의 서비스로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이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지분매각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노조에서는 반대 입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이버 내부적으로는 일본 시장 철수보다 일부 지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인 계열사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 노하우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이들을 지키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네이버 구성원 모두가 안정적으로 일하며 서비스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요구하고 행동하겠다"고 경고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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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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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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