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순수 온라인 美 소매 기업들, 오프라인 매장 오픈 러시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04:58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04: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웨이페어, 23일 시카고 인근 매장 오픈
글로시에, 에버레인도 오프라인 매장 보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순수 온라인 판매만을 고집하던 미국 소매 기업들이 줄줄이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의 제품 및 서비스 경험이 제한되는데다 온라인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CNBC 등에 따르면 '가구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웨이페어는 오는 2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웰메트에 15만 평방피트(1만3935제곱미터)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웨이페어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하도록 설득해 12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매트리트를 시험해 볼 수 없다는 점이 웨이페어가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이유 중 하나다.

니라즈 샤 웨이페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 카테고리를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시각적이거나 만져봐야 하는 것"이라면서 "대부분 상당히 값이 나가고 제대로 된 상품을 고르려면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구매하느냐에 따라 매장 내 경험 혹은 도움을 받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면서 "할부를 이야기하거나 디자인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어 할 수도 있고 우리는 이러한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때때로 매장 내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경험하는 게 더욱 기분을 좋게 하거나 효율적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웨이페어 오프라인 매장 이미지.[이미지=웨이페어]2024.05.17 mj72284@newspim.com

웨이페어뿐만이 아니라 온라인 판매로 출발한 점차 많은 소매업체는 '브릭 앤드 몰타(brick-and-mortar, 오프라인 매장)'를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경 제조사 와비파커(Warby Parker), 의료 의류 기업 피그스(Figs), 매트리스 제조사 캐스퍼(Casper), 화장품 업체 글로시에(Glossier), 의류 브랜드 에버레인(Everlane)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오프라인 판매가 여전히 미국 소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이 같은 기업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폭발적이었던 전자상거래(e-commerce) 성장세는 최근 팬데믹 이전 저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소매 판매의 대부분인 85%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와 애플의 운영체제 iOS에 적용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변화한 점 역시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오프라인을 향하는 배경 중 하나다. 앱 간 정보 공유가 제한되면서 개인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쉬인(Shein)과 테무(Temu)와 같은 중국 소매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역시 이들 기업에 도전이 되고 있다.

볼리션 캐피털의 래리 쳉 설립 파트너는 "정말 좋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오프라인) 매장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채널이 될 수 있다"며 "온라인 판매와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며,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