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무부, 24일 검찰 인사위 개최…중앙지검 차장 인선에 '촉각'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2:06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2:06

사법연수원 32기 포진 전망
단성한·박승환·엄희준·이희동 등 물망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의 차·부장검사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김건희 여사 사건 등 주요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라인과 검사장 승진 코스로 불리는 주요 보직이 공석인 상황에서, 주요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32기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오는 24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검사급 승진·전보 인사 안건을 논의한다. 법무부는 지난 17일까지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34기 검사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 제출을 지시하는 등 인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우선 가장 관심이 쏠리는 보직은 국내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의 1차장검사이다. 1차장검사는 차장검사 중 최선임으로, 대표적인 '검사장 승진 코스'로 꼽히는 자리다.

특히 1차장검사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를 맡고 있는 형사1부를 산하에 두고 있다. 형사1부는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관련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차장검사에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박승환(46·이하 사법연수원 32기)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다. 박 단장은 평검사 시절 법무부 형사기획과에서 근무했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대검찰청 범죄수익환수과장, 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는 박 단장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을 지냈으며, 전임자들이 중앙지검 공보담당관 이후 좌천성 인사를 받았던 것과 달리 지난 인사에서 요직을 꿰찼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 등을 수사 중인 반부패수사부, 공정거래조사부 등을 지휘하는 중앙지검 4차장검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4차장검사에는 단성한(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엄희준(51) 대검 반부패기획관 등 여러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단 차장검사는 부활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현 합동수사부)의 초대 단장을 지냈으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등을 수사했다. 또 그는 특별공판부로 출범한 중앙지검 공판5부를 이끌며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공소유지를 맡기도 했다.

엄 기획관은 검찰 내에서 정통 특수통 계보를 밟았다. 그는 중앙지검 특수3부, 특수1부를 모두 거쳤으며, 검찰 특수수사의 상징이었던 대검 중앙수사부의 후신인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서도 근무했다.

엄 기획관은 2022년 7월부터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을 맡으면서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50억 클럽 사건'으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각각 재판에 넘겼다.

이들 외에도 성남지청 차장검사 시절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수사해 이 대표를 기소한 조상원(51) 대구지검 2차장검사와 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 대검 반부패1과장 등을 지낸 윤병준(51)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도 4차장검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아울러 공안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3차장검사에는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시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창원간첩단 사건'을 수사한 이희동(53)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