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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긴급진단]③ 의료개혁 충돌...돌파구 없나?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6:09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6:09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편에 이은 토론 전문

-(이형기 교수·이하 이) "반박해보시죠."

 ▲(김윤 당선인·이하 김) "감사합니다. 아까도 그러시고 지금도 그렇지만 저를 굉장히 과대 평가하시는 지금 대한민국의.."

 -(이) "그래도 기분은 좋지 않으십니까?"

[뉴스핌]

 ▲(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이제 제가 작년에 의대 증원 또는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 여러 컬럼들을 쓰고 신문에 이제 방송에서도 나와서 얘기를 했는데요. 거기서 이제 일관되게 얘기한 거는 의사를 늘리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을 개혁해야 된다. 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의료 시스템의 개혁이다라고 하는 얘기를 제가 국회의원 당선되기 전에 여러 글에서 반복적으로 얘기한 것이니 한번 좀 그 글을 제가 보내드릴 테니 한번 읽어보시면 오늘 말씀하신 오해는 좀 풀릴 것 같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현 정부의 트로이의 목마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이제 원래 민주당과 일을 많이 해왔고요. 또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대선 캠프에 참여해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정부 들어서는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서 배제됐다기보다는 하여튼 임기가 연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고 제가 복지부 공무원들하고도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줄어들었고요. 일부에서는 대통령실과 제가 연관관계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하여튼 그렇습니다. 더 설명을 하는 게 좀 이상할 것 같아서 더 말씀은 안 드리는데요. 현 정부가 제가 주장하는 바를 이제 채택했을 수는 있지만 그게 제가 신문에 쓴 글 방송에 나와서 한 이야기 만들어낸 그런 연구 자료를 현 정부가 채택했을 수는 있어도 그게 개인적인 어떤 친분 관계나 연관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 거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로서 본인의 어떤 정책 의견이나 아니면 주장을 소위 말하는 힘을 갖고 있는 정치인 또 어떤 행정부의 최고위자가 받아서 어떤 정책을 집행하는 것을 보는 거는 나름 즐거운 일이기는 하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김) "제가 좋은 연구를 했고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다고 하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긴 하지만 이제 그런 주장을 받아들여서 지금 이제 의대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회 갈등이 야기되고 지금 국민들이 겪고 있는 이런 고통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이) "그거는 의외였습니다. 신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이제 사실 이제 정부의 2000명 증원에 반대해서 숫자가 너무 크다 그래서 500에서 1000명 정도의 증원하는 중재안을 이제 내셨는데 정치인 입장에서 볼 때 이번에 이렇게 막 속전속결로 마치 군사작전 수행하듯이 확 밀어서 결국 이제 이렇게 해온 것이 과연 적절했다고 보시는지 어떤 것이 가장 문제였는지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신현영 의원·이하 신) "그 대답을 하기 전에 김윤 교수님께서 답변하셔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사회가 기본적으로 의사 사회에 대한 반감과 공격에 대한 뭔가 저항감 이런 것들이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언론이 좋아하는 거는 의사가 의사를 공격하는 거죠. 저도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의료계를 공격했으면 지금보다 더 유명해졌을 것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은 제가 알던 의료 현장과 의료 행위는 그것을 공격받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어서 그게 아니라 결국에는 시스템이 우리가 박리다매와 정말 이렇게 저수가로써의 의료의 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었던 오랜 우리 시스템의 한계였다라는 생각 때문에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했던 거지 의사 집단이 정말 악의적이다 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의사들은 왜 그래?'라는 많은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때 대부분의 의사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보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설명하고 오히려 오해를 풀고 중재를 하기 위한 노력을 했거든요. 때로는 제가 화살을 또 다시 받기도 하고요. 그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의도로 어떤 인터뷰를 하고 칼럼 기고를 하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일부 발췌를 해서 확대 해석될 수도 있고 아니면 언론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또는 정부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할수록 더 존재감과 인지도가 올라갈 수 있는데 그때 나의 밸런스와 평정심을 어디로 가져갈 것이냐 그게 본인의 정체성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이런 여러 가지 현상들을 보면서 앞으로 더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하셔야 되는 의료계 그런 대표성 있는 분들이 국회에 가시지 않았습니까? 그럴 때 본인들이 사회 영향력과 그리고 하나의 메시지가 의료계의 정말 발전을 가져오는지 아니면 오히려 화살로서 도구로서 돌아오고 본인만 입신양명하는 데 활용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꼭 신중하게 판단해 주시고 활동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거는 정치에서도 똑같은데요. 정치인이 본인이 유명해지려면은 강하고 센 발언 자극적인 발언하면 됩니다. 그럼 저는 유명해지고 팬덤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우리 전체의 정치가 수준이 하락하고 결국에는 혐오가 더 강화됩니다. 어떤 정치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본인이 판단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그러시군요. 어쨌든 간에 하여튼 제가 듣기에 따라서는 우리 신 의원께서 우리 김윤 당선인에게 고언이면서 동시에 이제 어떤 의사 정치인으로서 조심해야 되는 그런 부분을 말씀해 주신 것 같고요. 이번에는 제가 정 사무총장님께 여쭙겠습니다. 지난번 토론에서 정부 주장을 되풀이한다 이런 이제 시청자의 비판이 많았어요. 그래서 혹시 제가 궁금한 게 의대 정원 증원 논란을 두고 정부로부터 어떤 직간접으로 좀 소비자 단체를 대표하시니 이런 것들을 좀 도와달라 이런 혹시 요청을 받으시거나 아니면 암암리에 그런 것들이 좀 이렇게 전달되거나 그런 거는 없었나요? 어떤가요?"

▲(정지연 사무총장·이하 정) "저는 어쨌든 소비자 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이고요. 의대 중원의 중요성 필수 의료 패키지의 이제 중요성을 이제 얘기하다 보니까 정부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댓글 창에서 욕도 굉장히 많이 얻어먹었는데요. 이제 그게 아니라는 말씀을 조금 다시 한 번 드리고 싶고 오히려 의대 증원의 이슈는 필수 의료나 지역 의료의 붕괴에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의대 증원이 굉장히 필요하다라는 얘기들을 먼저 선제적으로 했던 거고 그걸 정부가 그 아젠다를 받아가지고 정책의 방향성을 가져갔다라는 부분을 일단 조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부 의료계에서 의료의 문제는 의사만 제일 정확하게 알고 있고 의사 의견만 들어야 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동의가 어렵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이제 시청자의 의견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시청자가 누구인지 일반 국민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고 굉장히 그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들이 적극적으로 개진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조금 생각 좀 들었거든요. 저도 이제 댓글 같은 것들을 이제 다 살펴보다 보니까 근데 지난번에는 굉장히 욕 일색이었고, 무식하다 이런 얘기들 굉장히 많으셨는데 오늘은 일부 좀 칭찬의 글도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사실 의료의 문제는 저는 굉장히 공급자 중심의 이제 시장이었었고 거버넌스를 통해서 저는 의료의 문제들을 의료 소비자의 관점에서 좀 보고 의료 소비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이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사실 저는 의료 소비자 운동을 아까도 이제 오랫동안 해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가 메르스 때 메르스 극복 국민운동 본부를 만들어서 의료 전달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들을 했었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1차 의료 강화를 위한 저희가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부터 필수 의료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서 의대 증원을 좀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해왔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정부가 받아서 의대 증원을 아젠다로 만들었다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제가 정부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그런 나팔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 "그렇지만 그럴 수 있지 않습니까? 소비자 단체에서 어떤 중요한 이제 의제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제 불러일으켜야 될 좋은 의제를 정해서 이렇게 발표하고 또 하게 되면 정부의 어떤 정책 집행자 입장에서 저거 참 좋구나 그래서 이걸 좀 더 개발 발전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연락을 하거나 아니면 암묵적으로 이런 것들을 좀 도움이나 이런 것들을 요청할 수는 있지 않나요?"

▲(정) "네 방향성이 동일하다고 한다면 일부 같은 목소리를 낼 수는 있겠지만 정부가 그런 것들을 요청한다고 해서 시민사회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그렇군요. 그렇군요.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궁금했습니다. 양자 또 양 단체 사이에 어떤 역동적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항상 궁금했던 점입니다. 김 당선인께 다시 돌아가서 이건 사실 아까 이제 최기영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신 부분인데 교수님 이제 우리 김 당선인께서는 이제 교수 시절에도 '대학 교수의 소신 발언은 이 사회가 부여한 책무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별로 인기가 없는 말씀들을 많이 해오셨는데 본인의 소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부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한다는 비판이 있었던 것도 인지하시죠. 예를 들어서 이제 작년 10월의 한 기고문에서 네덜란드는 다양한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진 의대생을 선발하기 위해 전체 의대생의 30~50%가량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이렇게 쓰셨는데 실제로 네덜란드에 있는 모든 의과대학이 8개랍니다. 2025년도 입학 규정을 살펴봤더니 모두 시험을 보고 나서 성적을 평가해 의대생을 선발하고 있다는 그런 보도가 돼 있었어요. 또 비슷하게 이건 지난번 저희 토론회에서도 나왔던 것이긴 한데 작년 11월에 이제 중앙일보 기고 이것도 상당히 이제 임팩트가 있었어요. 거기에 미국 수가가 한국 대비 높지 않다는 요지의 주장을 하시면서 CMS(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가 마치 미국의 의료보험청인양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말씀하셨던 이제 그런 지적이 또 있거든요. 거기에 좀 어떻게 본인 변호 또는 아니면 해명 또 반박하신다면?"

▲(김) "미국은 잘 아시는 것처럼 전 국민이 우리나라처럼 공보험인 건강보험에 적용을 받는 게 아니라 민간보험이 있고 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이 있죠. 공보험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이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라고 하는 보험과 이제 저소득층 어린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이드라고 하는 공보험이 있고 그 2개를 운영하는 곳이 앞서 말씀하신 CMS라고 하는 곳인데요. 그래서 이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두 개의 공보험이 커버하는 대상 인구가 한 38% 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제 38%의 대상자들이 쓰는 의료비가 미국 전체 의료비의 40%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미국 전체에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가 전체 의료 체계 내에서 건강보험 수가의 측면이나 의료 제도의 측면에서 일종의 표본 근거 이런 역할을 한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요. 거기에 이제 건강보험청이라고 표현을 한 부분은 그 '청'이라고 하는 게 이제 예전에 생각해 보시면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와 코로나를 겪으면서 질병관리청으로 강화됐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의사결정 권한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미국의 CMS라고 하는 곳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공단, 심평원에 더해 복지부의 건강보험국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관리 기능을 다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거를 이제 정부의 수준으로 하면 청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 판단을 해서 건강보험청이라고 표현을 한 것이고요.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는 사실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나라처럼 사회보험이 아닌데 마치 CMS가 정한 메디케어 수가라고 하는 게 미국을 대표하는 수가인 것처럼 얘기한다라는 비판을 하시는데요. 미국은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인구 집단으로 치면 한 40% 남짓은 공보험에 적용을 받고 나머지 한 50% 정도는 민간의료보험인 사보험에 적용을 받고 한 10%는 보험이 없는 상태인데 여러 이제 미국의 의료 정책 전문가들은 미국의 메디케어가 여러 측면에서 의료 제도를 선도하고 미국의 의료 제도의 일종의 표본 레퍼런스 역할을 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미국의 모든 미국 수가와 우리나라 수가를 이제 의사들이 많이 비교하시는데 비교를 할 때 비교의 대상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비교의 대상은 메디케어 수가가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덜란드 얘기 하셔서, 제가 어떤 내용인지 저기 보지를 못해서 문헌을 보지 못해서 그런데.."

 -(이) "기고문을 그렇게 쓰셨"

 ▲(김) "기고문은 그렇게 썼고요. 그러니까 그거 말고 이제 네덜란드가 지금은 다 성적으로 뽑는다라고 이형기 교수님께서 말씀을 하셔서"

 -(이) "2023년과 24년, 25년도 입학 규정을 제가 살펴본 게 아니고"

 ▲(김) "그 문헌이 무엇인지를 제가 알 수가 없어서"

 -(이) "그렇군요."

 ▲(김) "예 그 문헌이 정말 신뢰할 수 있는 문헌인지 그게 최근에 바뀌어서 그런 건지 그런 걸 판단할 수가 없어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은 네덜란드는 원래 역사적으로 추첨제로 학생을 전체를 뽑다가 그러다가 그거를 이제 잠시 중단한 시기가 있었고 다시 추첨제를 복원을 해서 일부는 성적 일부는 추첨제로 뽑고 있다고 하는 게 제가 그 글을 쓸 때 당시에 문헌을 확인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변화가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 그 문헌이 어떤 문헌인지 확인을 해봐야 그건 정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그 내용을 보도했던 언론에 따르면 당시 네덜란드의 의사단체 대표랑 직접 이야기를 하셨던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여기서 그러니까"

 ▲(김) "제가 이제 본 것은 네덜란드의 학생 선발과 관련된 여러 논문과 보고서에 기반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그게 어떤 사람을 인터뷰한 것보다는 더"

 -(이) "신뢰성이 있다. 근거 수준이 높은?"

 ▲(김) "그리고 역사적으로 네덜란드가 추첨제로 학생을 뽑았다고 하는 거는 지금 상태가 어땠는가에 관계없이 그거는"

 -(이) "과거의 사실이다. 알겠습니다. 최 교수님 김윤 당선인께서 이렇게 이제 해명하셨는데 여기에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어떤가요?"

▲(최기영 교수·이하 최)  "예 지난주 5월 8일에 김윤 교수가 작년 11월달에 중앙일보에 기고한 거에 대해서 질문을 한 2~3개 했었죠. 제가 그때 그 기사는 팩트에 의도적으로 왜곡된 거짓이 섞여 있는 선동이며 도저히 의료 전문가 혹은 교수가 작성한 글이라고 믿을 수 없는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며칠 전에 이 기사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이 있었습니다. 제42대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이 기사에 대해 오류와 날조된 자료를 기반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라는 사유로 지난 4월 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공식 제소했고 그 결과 중앙일보는 얼마 전 5월 14일 아래와 같은 정정 보도를 2023년도 기사 하단에 추가하였습니다. '알려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거는 중앙일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본 신문은 지난 2023년 11월 28일 자 오피니언 섹션에서 김윤의 퍼스펙티브 건강보험 수가가 낮은 게 아니라 부정확한 게 문제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해 사단법인 대한의사협회 측은 [김윤 교수는 미국 공보험 '메디케어'의 보상 중 '병원비용'을 제외한 채 '의사비용(physician-fee)'과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를 비교했고, 미국 공보험 '메디케어'는 특정 취약계층만 가입 가능하므로(가입률 19%), 전 국민에게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의료보험인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와 비교한 것으로 이는 타당하지 않다.]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라고 기사에 정정 보도를 했습니다."

 -(이) "정정 보도된 내용이"

 ▲(최) "5월 14일에 딱 인터넷 찾아보시면 아래쪽에 딱 나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인정한 내용 말고도 이 기사에 언급된 오류와 날조된 자료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몇 례만 언급하겠습니다. 먼저 혈액 투석 수가입니다. 미국에서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가 한 달에 혈액 투석으로 지불하는 비용은 최소 약 1370만 원이며, 메디케어 노인 건강보험 수가는 약 454만 원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의 혈액 투석 상대 가치는 상대가치 점수가 1065.76점이고, 종합병원 환산 점수 79.7원을 곱하면 8만 4,941원이 나옵니다. 물론 환자가 투석 시에는 투석 그 자체의 수가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투석액 등 소모품도 같이 청구되므로 미국에서는 HMO 같은 민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받고 한 달에 약 2만 5천 달러, 약 3400만 원에서, 3만 달러 약 4천만 원 정도 듭니다. 한국에서는 1회 투석 비용이 16만 원이고, 산정 특례 신청이 되면 이 중 10%만 내기 때문에 1만 6천 원만 내면 됩니다. 물론 비급여가 있으면 더 추가됩니다. 일주일에 3번 받고 한 달에 14번 투석받는다고 하면 1만 6천 곱하기 14일 하면 한 달에 22만 4천 원 지불하게 됩니다. 한국과 미국의 투석 비용은 한 달에 22만 4천 원대 3400만 원~4천만 원의 차이입니다. 환자가 지급하는 한국의 투석 비율은 미국의 0.6 내지 0.5% 역으로 계산하면 미국은 한국의 151배 내지 178배입니다. 설령 한국에서 산정 특례 신청이 안 돼도 안 돼서 투석 비용을 100% 부담한다 해도 한 달 비용이 224만 원으로 한국의 투석 비용은 미국의 5 내지 6%, 역으로 미국은 한국의 15배 내지 17.6%입니다. 이것이 팩트이고요. 혈액 검사 검사도 또 언급하셔서.."

 -(이) "나중에 또 듣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일단 김윤 당선인께 여쭙겠습니다. 혹시 언론중재위원회에서 그런 일종의 정정 보도 같은 것인데 그 얘기는 알고 계시나요?"

 ▲(김) "7네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정정 보도가 아니고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언론중재위원회의 내용은 제가 쓴 칼럼에 대해서 대한의사협회가 다른 의견을 제시했으니 그 내용도 신문이 독자들에게 알려라라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최기영 교수님이 읽어주신 대목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사단법인 대한의사협회 측은 이렇게 하라고 알려왔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틀렸다라는 게 아니고 대한의사협회가 이런 반론을 제기했으니 그에 대해서도 신문이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게 좋겠다라고 하는 것이어서 이게 제 글의 글이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복잡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 신문의 칼럼에 보면 미국에 아까 말씀드렸던 메디케어 노인 보험의 수가를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검색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검색 사이트의 주소를 제가 신문에 기고를 할 때 같이 게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걸 찾아보시면 구체적인 내용은 아마 확인하실 수 있지 않나.

 이렇게 막 저를 청문회처럼 이렇게 하시는 게 이렇게 토론회 원래.."

 -(이) "아니 아니 그런 거는 아니고요. 그러니까 이제 그게 사실"

 ▲(최) "확인이고요. 메디케어 수가가 혈액 투석이 454만 원.."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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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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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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