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수력 본관·한빛원전 홍보관·한울원전 모의제어훈련원 리모델링
에너지 사용량 64~79% 절감...온실가스 289톤 감축 효과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팔당수력과 울진의 한울원전 내 시설물을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새롭게 개선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팔당수력발전소 본관 사옥과 전남 영광의 한빛원자력발전소 홍보관,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 모의제어훈련원 등 3곳을 친환경 시설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 모의제어훈련원 설계안.[사진=한수원]2024.05.22 nulcheon@newspim.com |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열성능 향상,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한수원은 건물 분야 에너지소비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컨설팅을 시행, 이들 3곳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초 두 곳을 준공한 데 이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홍보관 설계안[사진=한수원] 2024.05.22 nulcheon@newspim.com |
팔당수력본부 사옥 설계안[사진=한수원]2024.05.22 nulcheon@newspim.com |
이번 시범사업에서 고성능 창호 및 고효율 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의 그린리모델링 설계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대비 64~79% 가량, 온실가스는 연간 약 289톤 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수원은 이들 건축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신청해 5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이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또는 원격검침 전자식계량기 설치까지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의미이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노후화된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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