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22일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보장하는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외부의 압력을 막아내 공수처 검사들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5.17 pangbin@newspim.com |
그는 "현재 공수처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여러 중요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며 "모두 사건 관련자가 다수이고 사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조직이 작은 공수처로서는 업무구조를 더욱 효율화하고 최적화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사업무구조를 효율화·최적화해야 한다"며 "우선 불필요한 보고, 서면작업, 요식행위는 걷어내고 모두 간단명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사 역시 수사 성과와 능력, 구성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안정적이고 연속성있는 인사, 예측 가능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공수처의 인력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기관의 인력파견 등 모든 방안을 포함하는 수사기관 간 협력방안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른 반부패 기관들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련 법령 정비나 업무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 역시 수사 성과와 능력, 구성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안정적이고 연속성있는 인사, 예측 가능한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 처장은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게 냉철하게 고위공직자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표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