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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10표 아냐…부결 위해 끝까지 노력"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08:43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1:09

채상병 특검법 부결 '당론' 반대에 "의총에서 논의"
"당정, 수시로 필요할 때마다 개최…정책 완성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부결 입장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탈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표가 10표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부정했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저희들이 당론으로 정한 조치인 만큼 이탈표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설득해서 부결시키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2 leehs@newspim.com

오는 28일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서 여권 이탈표가 17표 이상 나오면 가결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낙선인들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관계자는 낙선인들의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여러 방면으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김웅·조해진 의원 등 채상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하는 것은 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의원님들의 개별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오는 28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이 모이지 않겠나"라며 "(과하다는) 의견이 다수라면 당론 채택 없이 표결을 할 수 있지 않겠나. 현재로선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생법안 합의 여부에 대해선 "본회의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상임위원회를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본회의 일정상황을 봐가면서 원내지도부에서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당정협의회 정례화에 대해선 "고위당정을 포함해 당정도 수시로 필요할 때마다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보다 자주 열어 정책현안에 대해 당과 정부의 입장을 조율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원 구성 협상 진척도를 묻자 "어제 만나고 오늘 안 만난다고 해서 협상이 스톱된 건 아니다. 24시간 만날 순 없지 않나"라며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등 협상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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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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