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부결 '당론' 반대에 "의총에서 논의"
"당정, 수시로 필요할 때마다 개최…정책 완성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부결 입장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탈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표가 10표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부정했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저희들이 당론으로 정한 조치인 만큼 이탈표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설득해서 부결시키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2 leehs@newspim.com |
오는 28일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서 여권 이탈표가 17표 이상 나오면 가결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낙선인들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관계자는 낙선인들의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여러 방면으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김웅·조해진 의원 등 채상병 특검법 부결을 당론으로 하는 것은 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의원님들의 개별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오는 28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이 모이지 않겠나"라며 "(과하다는) 의견이 다수라면 당론 채택 없이 표결을 할 수 있지 않겠나. 현재로선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생법안 합의 여부에 대해선 "본회의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상임위원회를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본회의 일정상황을 봐가면서 원내지도부에서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당정협의회 정례화에 대해선 "고위당정을 포함해 당정도 수시로 필요할 때마다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보다 자주 열어 정책현안에 대해 당과 정부의 입장을 조율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원 구성 협상 진척도를 묻자 "어제 만나고 오늘 안 만난다고 해서 협상이 스톱된 건 아니다. 24시간 만날 순 없지 않나"라며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등 협상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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