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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희숙 "이재명 제안한 연금개혁안 받아들여야…냉정해 질 때"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11:36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11:36

"소득대체율 44% vs 45% 큰 차이 아냐"
"미래세대 불안하지 않도록 여야 합의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국민연금 개혁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득대체율 45%가 원래 여당 안이었으니 그대로 합의하자는 이 대표에 대해 여당이 거짓말쟁이라 일제히 비난하기 시작했다"며 "냉정해져야 한다. 일에는 경중과 선후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의원직 사퇴하고 "이 시간부로 대선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며 대선 경선 후보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그는 "이 대표가 습관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보험료를 13%로 올리는 데 여야가 합의를 이뤘다는 게 중요한 진전이지, 소득대체율이 44%냐 45%냐는 큰 차이가 아니니 여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울 것도 없는 야당 대표 밑장빼기를 규탄하는 게 우리 국민의 삶에 뭐 그리 중요한가"라며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모든 초점은 나라와 국민에게 무엇이 이로울지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물론 이번 안은 너무나 실망스러운 내용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기껏 40%로 내려놓은 소득대체율을 거꾸로 돌리자는 것"이라며 "이번 개혁으로 더 이상의 개혁이 필요 없는 것처럼 인식돼 동력이 상실될 것을 염려하는 여당의 우려도 너무나 중요하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번에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조금 시간을 버는 것에 불과할 뿐, 미래세대가 '이번 개혁으로 우리도 받을 수 있게 되나요?'라고 물으면 대답은 여전히 '아니오'"라며 "추가 개혁과 다음 국회에서도 중요한 합의들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에 여야가 같이 협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의원은 "부디 여야는 연금개혁 시즌1을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해달라"며 "22대 국회가 시작되는 즉시 연금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세대가 연금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하는 최종안이 무엇이며 어떻게 달성할지 로드맵을 만든다'고 합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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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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