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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금개혁, 尹대통령·여야 대표 다 만나서라도 21대서 처리"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09:29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09:29

"1% 차이로 22대로 넘기는 건 바람직 안 해"
"정부, 비공식 '소득대체율 45%' 실무안 제시"

[서울=뉴스핌] 홍석희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다 만나서라도 21대 국회에서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민주당은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44%를 주장하는데 1%포인트(p) 차이다. 이 차이를 두고 중대 문제를 방치하거나 22대 국회로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 하고 있다. 2024.04.24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민주당은 45%와 44% 사이에서 얼마든지 열려 있는 자세로 타협할 수 있다"며 "공론화위가 17년 만에 개혁안을 도출했는데 1%p 이견 차이를 핑계대고 없던 걸로 하자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말 중요하고 어려운 개혁과제다. 국회의장의 의지도 분명하기 때문에 그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대타협을 이루길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를 제시한 바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비공식 석상이지만 정부는 소득대체율 45% 실무안을 제시한 바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50%를 제안할 때 45%안을 내서 양당으로 하여금 검토하게 하자' 했던 일이 분명히 있다"며 "과거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유튜브 방송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을 처리하기 위해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안을, 민주당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안을 각각 최종안으로 제시한 바 있고 국회 연금특위 여당 간사인 유경준 의원은 지난 10일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의 수정안을 최종 제안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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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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