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민주당 "국민연금, 21대에 모수개혁 먼저 마무리…22대는 구조개혁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5월26일 10:29

최종수정 : 2024년05월26일 10:29

"22대 국회서 시작하면 올해 넘어갈 것"
"연금특위 다시 구성하면 논의 원점에서 시작"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내에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한 가운데 민주당은 "21대에 모수개혁 즉 더 내고(보험료율) 덜 받기(소득대체율) 위한 수치 조정을 마무리하고 22대는 구조개혁을 추진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 김성주 의원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22대 국회가 연금논의를 바로 시작해서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국민들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주 국회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05.23 leehs@newspim.com

앞서 이 대표는 '여당이 제안한 소득대체율 44% 연금개혁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단순히 소득대체율 1%p 차이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구조개혁을 포함한 연금개혁안을 연내 통과시키자는 입장 차를 보였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제 말싸움과 말장난은 그만하고 진지하게 만나서 대화하자"며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 관심이 적다'며 22대 국회로 연금개혁을 넘기자고 했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뜨겁게 관심이 오른 때가 없었다. 후끈 달아오른 지금이 바로 연금개혁을 위한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하루라도 서둘러야 한다'. '우선 모수개혁이라도 하자'던 정부와 여당이 '쫓기듯 할 수 없다',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연금개혁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올해 말까지 연금개혁을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특위가 빨리 구성되고 활동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21대 국회 연금특위도 22년 8월에 여야가 구성에 합의했지만 11월에야 첫 회의를 열고 12월부터 민간위원회 활동에 들어갔다"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더구나 현재와 같은 대치정국에서 22대 개원협상에 수개월 걸릴 지도 모르고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연금특별위원회는 가동할 수조차 없게 된다. 결국 또 해를 넘기게 될 것이고 더 큰 보험료 인상의 부담으로 국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연금특위가 구성된다 해도 논의는 원점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시민사회에서도 소득대체율을 50%에서 45%로, 다시 44%로 낮추는 민주당의 양보에 대한 비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걸음이라도 나가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한 것"이라며 "이번에 여당의 반대로 연금개혁이 무산된다면 모든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고, 지금처럼 야당의 협조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윤 대통령과 여당의 속 뜻이 연금개혁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야당의 협조와 여론의 지지 속에 지금 당장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이라도 마무리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모수개혁을 먼저 마무리하자"며 "구조개혁 방안은 양당 대표가 서명하는 여야 합의문에 담으면 된다. 국민연금법안 부대의견으로 구조개혁 방안을 포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